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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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0.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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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입원 확인서와 의사의 진단서를 보건소에 제출하셔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는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코로나19 백신의 면역원성 연구 결과를 설명드립니다.

이번에 말씀드리는 연구 결과는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에 대해서 백신 3차 접종 후에 효과를 보는 중화능을 조사한 것입니다. 화이자 백신 단일로 세 차례 접종한 경우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교차접종인 경우 모두 3차 접종 후에 2~3주가 경과한 다음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중화능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각각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대비 10.5에서 28.9배 증가하였고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14.3에서 21배 증가하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금 조속한 3차 접종이 무엇보다도 강력한 방어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라고 말씀드립니다.

한편 작년 2021년 국민건강영향조사 3/4분기 참여자에 대한 코로나19 항체보유율을 조사한 결과 참여자의 67.1%에서 항체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작년 11월, 12월 중 헌혈자 20~50세 9896명에 대한 항체가는 96.7%로 나타나서 전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에 항체가가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당국에서는 합성항원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국산 백신에 대해서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총 55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은 치료제 분야입니다. 국산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효과 분석 결과입니다.

작년 2021년 6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에 대해서 렉키로나주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중증으로의 진행률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한편 세포 실험 결과를 통해서 렘데시비르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효능을 유지함을 확인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입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3차 접종이 전체 인구 47.2%, 60세 이상 84.1%까지 완료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해서 총 2421만 명으로 1월 2주차에도 약 230만 건 이상 3차 접종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번 달부터 18~59세까지 접종이 시행 중입니다.

1월 말 기준으로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48.6%로 지난 한 주 동안 40대에서 접종률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13~18세 청소년은 현재까지 219만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여 79.1%, 2차 접종률은 69.5%입니다. 미접종자 접종도 꾸준하게 증가해서 18세 이상 인구의 1차 접종률은 96.5%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저희가 분석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효과에 따르면 미접종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서 11배 높고 2차 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서 5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예방접종이 사망을 포함해서 중증화로 진행되는 위험을 크게 낮춰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60세 이상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습니다.

신속하게 3차 접종을 맞으셔야 합니다. 최근 4주간 60세 이상 사망자의 약 60%가 미접종자였으며 3차 접종 완료자는 2.8%에 불과했습니다. 따라서 18~59세 연령층의 경우에도 3차 접종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강조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