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청문회 난맥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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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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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임명동의안 보고서 채택을 두고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국회의장의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국회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이 어려움을 두 분 중진 의원들께서 잘 풀어주셔야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되리라고 생각이 되고요. 또 취임하시자마자 우리 총리나 장관님 청문회 단계가 있는데 정치력을 발휘하셔서 국민들이 이 새 지도부에 대해서 기대를 가질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늘 강조하는 건 자주 만나서 소통해 주십시오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하는 일인데 자주 만나서 소통해야 서로가 이해하게 되고 공감대가 생기고 그 가운데서 바탕 위에서 합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소통을 해 주십사 제가 21대 국회 들어서 여야 간의 소통이 너무 없다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 늘 제가 국회 들어와서 제 마음속에 있는 것은 국민과 함께 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제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 것인가 하는 것을 귀기울여 주시고 그것을 위해서 양보하고 합의해 주실 때 국민들이 평가해 주실 거다 하는 생각을 하고요.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저는 지금 당면한 국가의 큰 과제가 국민 통합과 격차 해소 그리고 미래의 먹거리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게 중차대한 과제다, 그 시기다 그렇게 본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두 대표님께서 처음이니까...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당을 먼저 존중해 주십시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말씀만 먼저 드리는 게 아니라 앞으로 여러 가지 대응하는 게 있어도 야당에 대한 우선권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21대 국회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만 1년차 과정에 여야 간의 대화와 타협이 거의 실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여러 가지 현안이나 법안들의 처리과정에서 일방적인 것들이 보편화돼버리고 일상화돼버렸다. 저는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결국 그것이 4.7 재보궐선거의 민심에서 너무 일방통행식 국회 운영, 국회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민심이 드러난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어저께 이한동 전 총리 빈소에 다녀왔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참 많이 했는데. 우리 정치가 통큰 정치 이것이 실종돼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