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②

현장생중계
현장생중계
2021.05.04. 오전 10:35
글자크기설정
[진선미 /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다음은 김희국 의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본 의원은 오늘 청문회에 임하는 마음이 너무나 암울합니다. 어쩌면 이럴 수가 있습니까? 국토부 장관 후보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모두가 한결같이 흠결투성이들을 장관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청와대는 마치 우리가 추천하는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되건 말건 무조건 임명할 테니까 마음대로 해 이런 자세가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부류의 인사들을 청문회장에 세울 수 있을까요.

얼굴이 두껍고 염치가 없어도 유분수지 이게 도대체 뭡니까? 노 후보자님, 모니터를 한번 보시죠. 무슨 글자입니까?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즉 부끄러움을 안다는 뜻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부끄러움을 느끼면 귀부터 붉어진다는 부끄러울 치 자입니다. 언론보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일이죠.

긴 말 할 것 없이 국토부 장관 후보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게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설사 노 후보가 장관으로 부임한다 하더라도 업무 지시를 했을 경우 4000명이 넘는 직원들은 면종복배할 겁니다.

겉으로는 예예 하고 웃지만 속으로는 너나 잘하세요라고 할 가능성이 농후하죠. 그렇게 생각 안 합니까? 모두발언에 보면 서민주거안정을 시키겠다 하는데 서민주거안정이 뭡니까? 집값을 내리는 겁니까? 아니면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는 거예요?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주택이 필요한 분이 적정한 가격에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지금까지 이 정부는 서울, 수도권은 충분히 공급되었다, 지난 3년간 주택 상승률은 14%다. 주택가격 상승 원인은 유동성 과잉과 투기꾼 농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