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9월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9월 7일)

2020.09.07.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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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해외 유입 사례는 11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1296명입니다. 현재는 4663명이 격리 중에 있으며 위중증 환자는 162명으로 일부 감소하였으며 사망자는 어제 두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해서 조사 중인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532명입니다.

서울 강동구의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는 총 18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하여 9월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접촉자 조사 중에 4명이 추가로 확인되어 현재까지는 총 5명이 확진되었습니다.

경기 부천 가족과 유진전기와 관련해서 8월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접촉자 조사 중에 13명이, 그리고 자가격리 중에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는 총 15명이 확진되었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말바우시장 식당과 관련하여 8월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접촉자 조사 중에 현재까지 총 1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 수는 11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 격리 중에 7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3명, 인도 4명, 그리고 유럽 2명과 아프리카 1명이었습니다.

지난 2주간의 방역관리 상황 및 위험 요인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2주간에는 일일 평균 274명이었으며 지난 1주간에는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18명으로 직전 1주보다는 100여 명 이상 감소한 상황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최근 2주간에 하루 평균 11.5명 정도로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령별로는 20~30대 비중이 22.9%로 약간 감소하였고 반면에 60대 이상의 비중은 31.7%에서 34.8%로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의 확진자의 환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2주간의 일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82.4명으로 이전 2주보다는 약간 증가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36명으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326명, 전체 97%였습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70명이 사망하셔서 전체 확진자 대비 치명률은 19.7%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0대 이상은 102명이 사망하셨고 전체 치명룰은 6.2%로 높은 상황입니다.

최근 2주간의 주요한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 발생과 관련된 경우가 44.5%, 그리고 선행된 확진자의 접촉자가 28.7%, 조사 중인 경우가 825명으로 21% 순으로 높았습니다. 주요한 전파 양상을 보면 종교시설, 그리고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또한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특히 다단계와 투자설명회, 그리고 다양한 직장 등을 통한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근 집단 발생되고 있는 시설 및 주의사항에 대한 준수가 필요합니다. 먼저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계속 당부드리는 것처럼 정규 종교행사를 포함한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시고 종교행사 외의 모든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는 하지 말아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는 입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하고 종사자들의 경우에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거나 모임을 참석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고 유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종사자, 입소자 모두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문판매 등과 관련된 주의사항입니다. 최근 들어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판매 관련 행사, 또는 다단계 업체 및 부동산 투자 또는 가상화폐 설명회 등 각종 투자 관련 설명회나 건강기능제품 관련된 설명회와 관련된 집단발병이 연이어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께서는 코로나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각종 설명회에 참석하지 말아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다중이용시설 관련해서는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시켜주시고 종사자, 이용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도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등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하시고 마스크 착용 시에는 입과 코를 완전히 가려서 정확하게 착용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또한 사람 간의 거리두기와 또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집, 밀폐, 밀접한 장소의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발생 코로나19 환자 검체 74건을 추가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하여 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세계적으로 4월 초에는 S와 V 그룹이 유행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주로 G, GR, GH 그룹이 유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4월 초 이전에는 S와 V 그룹이 다수였으나 5월 이후에는 현재까지 모두 GH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주로 검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 분석한 74건도 모두 GH그룹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유전자 염기서열이 분석된 주요 집단 발생은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그리고 천안의 동산교회 관련, 그리고 원주 실내체육시설 관련, 그리고 부산의 사상구 지인 모임 관련 등 최근에 발생한 주요 집단에서의 대표 검체를 대상으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한 결과 모두 GH그룹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 및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하여 전 국민 중에 1900만 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 지원을 시행합니다. 9월 8일부터는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에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합니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는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의 어린이 중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는 경우에는 두 번 접종이 필요합니다. 또한 작년에 한 번만 맞은 어린이도 대상이 됩니다. 2회 접종을 해야 되기 때문에 다른 연령층보다 조금 일찍 접종을 시작한다는 설명 드립니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작년까지 시행하였던 기존 대상자인 생후 6개월에서 13세, 그리고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외에도 만 14세에서 18세 어린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연령이 모두 해당이 됩니다. 만 62세에서 64세 어르신에게까지도 무료 지원을 확대해서 실시합니다.

또한 올해 국가예방접종에서 지원하는 백신은 작년까지는 3가 백신을 지원하였으나 올해부터는 4가 백신으로 변경하여 시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대상자는 완전한 면역 획득을 위해서는 두 번의 접종이 필요합니다. 또한 충분한 예방접종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1차 접종을 9월 8일부터 시행하기 때문에 접종을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올해는 예방접종의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서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대상 연령별로 예방접종의 시작 시점을 분리해서 연차적으로 시행을 할 계획입니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제공하는 지정 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1만여 개가 있습니다. 가까운 주민등록상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마다 백신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 좀 다르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통해서 접종을 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의료기관의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이나 아니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의료기관 방문 시에 방문 전에 가까운 의료기간을 사전에 반드시 예약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전자예진표를 올해부터는 도입을 하였습니다. 반드시 사전예약과 전자예진표를 작성해 주시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대상자 및 보호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접수 전에 알리고 예약을 미뤄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코로나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오늘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8명으로 5일째 1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일부 줄어든 영향도 있어서 오늘 통계만으로는 확산세가 진정되었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유행 차단에 방심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달에는 하루에 300~400명의 환자 발생이 있었고 그에 비교하면 확산세는 꺾인 양상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최근 환자 발생 감소는 3주 넘게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한 마음으로 모임과 외출 자제, 거리두기에 노력하고 인내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영업자분들의 노력과 희생, 종교계의 비대면 전환, 민간기업의 거리두기 실천, 의료계와 지자체 보건 의료인의 노력 등 우리 사회 각계가 코로나 유행 억제라는 목표에 한뜻으로 참여한 실천으로 코로나 유행을 통제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영업 하는 분들이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고 또 국민들께서 일상의 불편과 불안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 송구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몇 번의 고비를 겪으며 경험했듯이 거리두기에 대한 방심은 반드시 집단 발병과 전국적인 유행 확산, 그리고 인명피해와 사회, 경제적 손실로 나타났습니다. 지금의 감소 추세를 더욱 빠르게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이번 주에도 집중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을 드립니다.

모임, 외출은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를 계속 실천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족과 보호자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방역 당국도 확진자 조기 발견, 접촉자 역학조사 및 관리, 고위험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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