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5월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5월 19일)

2020.05.19. 오후 2: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이중에 해외유입이 1181명으로 내국인이 8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4명으로 현재 총 9938명이 격리해제되어서 현재는 877명이 격리되어 있습니다. 어제는 사망하신 분은 한 분도 안 계십니다. 다만 일부 언론에 나온 대로 완치자 중에 안타까운 사망사례가 한 분 발생한 것으로 보도가 되어서 심심한 조의의 말씀 그리고 유가족께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13건의 신규 발생 중에 해외유입이 4건입니다. 해외유입 4건은 모두 미주 지역의 출발자로부터 발생을 하였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9명입니다. 이 중에서 클럽의 집단발생 관련이 7명이고, 서울 지역의 사례가 1명,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1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울 지역 사례 1명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으로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3명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접촉자와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추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클럽 관련 7명은 클럽 방문자 2명 그리고 확진자의 접촉자가 5명입니다. 오늘 낮 12시까지 추가로 12명이 확인되어서 클럽 관련해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7명입니다. 감염 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이 93명이고 접촉자가 94명으로 이제는 클럽 방문자보다 접촉자의 숫자가 더 많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 11층에 또 진PC방 엘리베이터를 5월 6일 오후 3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이용하신 분은 관할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시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드립니다.

또한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지난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시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서 증상에 관계 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드립니다. 거듭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마는 특별히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저하지 마시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드립니다. 또한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고3 등교수업을 앞두고 감염예방관리방안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 올리겠습니다.

먼저 고3 등교를 앞두고 교육기관과 보건소이 핫라인을 구성하고 각 교육청과 지자체의 역학조사대응팀을 사전에 구성하는 등 유관기관 간에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신속한 정보공유, 그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및 교직원 등 학교 관계자께서는 등교 전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의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마시고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손씻기라든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에서는 교실에 입실하기 전에 발열검사를 철저히 시행을 하고 37.5도 이상의 열이나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시킨 후 별도 장소에 대기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하셔야 됩니다.

확진자 발생 시에 모든 학생이나 교직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조치를 하되 해당 지자체에서는 역학조사와 소독, 시설 이용제한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또한 학교 내에 코로나19 전파 및 감염 방지를 위해서 진단검사 기관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학생의 검체 또 학교 관계자의 검체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통보하도록 방역대책본부에서 요청한 바 있습니다.

추가로 클럽,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밀폐, 밀집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모임 자제를 당부드리고 설령 방문하실 시에도 2m 거리, 그리고 마스크 착용 및 악수를 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개인위생의 유지를 특별히 강조드립니다.

특별히 어르신분들 또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이러한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되도록 가지 않으시고 혹시라도 방문하실 경우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말씀 올리겠습니다. 저희 방역 당국에서는 거듭해서 코로나19 이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감염병을 대하는 마음 자세, 그리고 생활습관, 대응 방식들을 변화시켜주셨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경각심 그리고 의료진들의 철저한 신고,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수도권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처, 이로 인한 거리두기, 개인위생, 익명검사를 비롯한 활발한 검사, 사례 추적조사 등 우리의 창의적인 대응이 코로나19 감염 규모를 줄이고 연결고리를 끊는 데 작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방역 당국에서는 클럽발 감염, 그리고 지역사회에 아직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원인미상의 감염여파를 계속 경계하면서 추적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코로나 방역 관리에 있어서 또 하나의 큰 도전이 시작됩니다. 내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개학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관계 당국과 개별 학교에서 고3 학생들의 개학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교내에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사전 스크리닝 제도를 실시하고 학교별로 최선을 다해서 감염예방 노력을 해 오셨고 또한 가정에서부터 건강관리 그리고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되 만에 하나 교내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온라인 수업 전환 계획도 갖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처음 경험하는 실제상황이 내일부터 시작이 됩니다. 저희 방역 당국에서는 일부 혼선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개학 초기에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침착하고 차근차근, 동시에 신속하게 보완해 나가는 시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양한 상황이 나타날 것이고 예상 외의 상황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학생들 중에 또는 교사라든지 학교 관계자 중에 언젠가는 확진자가 발견이 될 것입니다. 처음에 혼선과 불안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그동안 다른 분야, 다른 장소에서도 차분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해 왔듯이 학교에서도 철저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감염관리와 신속한 대처로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감염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 모두가 학부모가 된 마음으로 특별히 확진자 또는 의심환자로 발견된 학생들이 편견이나 멍에가 씌워지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삼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편견과 차별 없이 서로가 병원체만을 적으로 해서 싸우는 세상이 되도록, 그리고 어린 학생들이 코로나19 환자일 뿐 혹시라도 감염병으로 인한 편견이나 차별을 받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조심하고 한마음으로 삼갈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기자님들 질의응답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송, 세종, 서울 당산 온라인 기자 질문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오송에서 기자님.

[기자]
연합뉴스입니다. 지금 삼성서울병원 사례 때문에 좀 시끄러운 것 같은데요. 서울시가 지금 발표를 한 이후에 혹시 추가 확진자 관련한 검사 결과가 확인된 게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최근 계속해서 목이 칼칼하다고 했던 간호사라는 분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확진자 4명 중에 한 분, 20대 간호사가 오랫동안 목이 칼칼했다, 이렇게 발표가 됐었는데요.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초발환자 누구로 보시는지, 그리고 감염경로는 확인되었는지, 병원 안, 병원 밖이 있으면 어디에 무게를 두시는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게 수술실에 참여했던 간호사들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수술 진행 중에는 혹시 환자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었는지, 또 수술실에서는 혹시 환자를 보호하는 조치가 보통 통상의 마스크라든가 관련한 감염예방, 이런 조처 말고는 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네 가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먼저 해당되는 지자체인 서울특별시 발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일단 지금 현재 총 4명의 환자가 확인이 됐고 저희가 파악한 순서로는 20대 간호사, 그리고 추가적으로 3명의, 모두 간호사신데, 의료진입니다. 추가 발생한 것으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추가적인 조사와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 그렇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하신 상당히 오랫동안 증상을 앓았다라고 하셨는데 제가 따로 기사를 확인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마는 일단은 추가로 확인된 3명의 환자 중에, 현재까지입니다. 지금 역학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저희도 신속대응팀이 현장에 출동을 했거나 또 추가로 출동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이 변화될 수는 있으나, 그중에 두 분은 무증상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 또 한 분은 5월 18일에 일단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하신 목이 칼칼한 증상이 오래 됐다고 얘기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은 거기에 합당한 정보를 제가 가지고 있지는 않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이 저희 방역대책본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초발환자와 관련해서는 발견은 아까 말씀드린 20대의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수술실 중에서도 흉부외과 쪽의 의료진으로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는데 다만 처음 발생했다고 해서 그것이 초발환자라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일단 역학조사와 관련해서 가능성은 매우 높기는 합니다마는 증상이 나타난 날짜 또 확진상황, 여러 가지 역학조사를 통해서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세 번째 질문하신 감염경로와 관련해서는 이것이 여러 가지 가능성. 첫 번째로는 병원 내의 감염, 또 병원 내의 감염이라면 감염원이 누구인지, 어느 경로인지, 또는 원내 감염이 아닌 의료진이라 하더라도 의료 외의 또는 해당되는 시설 외에서의 감염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현재 역학 및 추적 조사를 시작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상황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일단 일부 수술실의 경우에는 음압수술실도 있고 예를 들어서 흉부외과 수술실이라고 하니까 제가 수술실을 지금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 부분도 확인을 해서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통상적인 수술실에서의 감염에 유의하는 행동은 물론 시설이라든지 여러 가지 장비가 특별히 갖춰져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