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020.03.22.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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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집단감염 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개별 사례를 보게 되면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로 확진돼서 현재까지 총 152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되었고 경기도의 분당제생병원의 경우에는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돼서 총 45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약 95%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되어서 5개의 요양병원에서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오늘 0시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 하루 1000명 이상 증가한 상황입니다. 현재 코로나19의 국내 재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검사 결과가 비록 음성이라 할지라도 내국인 그리고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실시합니다.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98명 중에서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15건으로 15.3%입니다. 유럽에서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이 15건 중에는 유럽이 8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고 입국시에도 검역관에게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자진신고 또 자가관리앱 설치 등 특별입국절차를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럽 입국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입국하신 분들도 가급적 14일간 자택에서 머무르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앞서 말씀드린 개인위생수칙 등을 준수해 주시고 회사나 사업장에서도 해외 출장자는 귀국 후 2주간 출근하지 않도록 하는 등 감염예방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총리께서 말씀하셨듯이 오늘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최대한 집 안에 머물러 주시고 꼭 필요한 생필품의 구매나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시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장이나 사업장 등에서도 식사를 할 때에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주시고 다중이용공간을 사용하지 않고 또한 손씻기나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감염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일부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현장점검에서 위반이 적발되면 지자체장이 계고장을 발부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집회, 집합금지의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것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이 부과되고 또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입원치료비 그리고 수반되는 방역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그동안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금까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방역대책에 협조해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4월 5일까지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를 해 주시고 그 이후에도 계속 생활방역 체계로 순조롭게 전환하여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그런 생활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의응답 받도록 하겠습니다. 오송에서 먼저 질문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님.

◇기자> 안녕하십니까? 조선일보입니다. 대구에서 원인불명 폐렴환자 전수조사 결과 양성 6명 중에서 두 명은 신천지 최초 확진자인 31번보다도 먼저 증상이 발현돼서 대구 곽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이렇게 나오던데. 이분들 신천지랑 관련 있는지 그리고 해외여행력이나 기존 확진자 접촉력 이런 게 역학조사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곽병원이라는 곳에서 추가 확진자 혹시 있었는지. 그리고 그 6명 중에 나머지 또 3명은 최초 증상발현일이 불분명하다고 나오던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하 권준욱)> 곽 병원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로 저희가 조사를 해서 별도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1번 사례와 관련해서 그때 조사를 진행 중일 때도 31번 사례보다도 발병일 또 증상이 나타난 날이 앞서 있었던 사례들이 분명히 있었고 그래서 저희가 그 당시 신천지 신도들과 관련해서 전체에 대한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진단검사까지 동반한 전수조사도 하고 또 그 후에 고위험지역에 근무하는 실태까지도 파악을 하고 추가해서 여행력을 확인했고. 다만 여행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신원확인이나 그런 어려움 때문에 지원단을 통해서 추가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데 그런 부분들까지 다 관련해서 지금 말씀하신 사항 등을 좀 더 정리를 해서 별도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조사 경과가 있으면 그때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오송에 질문 없으시면 세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뉴시스 기자님, 한국일보 기자님 질문 부탁드립니다.

◇기자> 뉴시스 임재희 기자인데요. 대구에서 요양병원 외에도 병원에서도 계속 확진환자가 나오고 있는데 이거 관련해 가지고 대구시 의료기관 관련해서 추가로 역학조사 인원을 더 투입할 필요성이나 또 추가대책 준비중이신 게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권준욱> 지금 대구지역의 경우는 일단은 요양병원 외에도 사회복지시설 또 예를 들면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그밖의 의료기관, 정신병원이나 결핵시설, 노숙인시설 등등 해서 총 394개소에 대해서 지금 전수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전에 대구에서 자료가 발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그중에서 일단 현재까지는 요양병원에서 확진환자, 양성자가 일단 가장 많이 지금 발견되었고 나머지 사회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해서도 산발적이나마 발견은 되고 있습니다마는 일단은 가장 집중해서 저희가 유의하게 보고 있는 것은 요양병원. 요양병원도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거기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다만 이렇게 발생하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요양병원의 경우 주로 대구의 경우에도 대개 종사자들을 통해서 그 직전에는 아마도 지역사회에서 유행을 했고 그러한 감염 전파 고리 자체가 계속 이어지다가 최종적으로 유행의 끄트머리에 다다라서 환자를 발생시킨 곳이 주로 요양병원이 가장 많고 일부 사회복지시설이나 다른 곳에서도 양성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절대다수는 지금 요양병원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저희가 발견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상 조사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으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종사자분들이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계속 그 업에 종사하다 보니까 개중에는 의료인 또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등 조리사라든지 업무에 종사하다가 전파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이미 관련된 시설장 등에 대한 지침, 의료기관도 당연히 별도의 지침이 있습니다마는 요양병원은 그 의료기관 내 지침이고. 발열이라든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것인데 그런 것이 이행되지 않은 것이 일부 적은 사례이기는 합니다마는 요양병원의 경우에도 나타난 바 있어서 그 부분이 좀 더 강하게 운영되도록 저희가 다시 한 번 지자체 등을 통해서 다른 지역도 그렇고 강조를 하고 있고 또 대구지역의 경우에는 저희 역학조사팀이... 물론 역학조사팀의 전체 숫자가 꼭 항상 일정한 건 아닙니다마는. 왜냐하면 팀을 크게 구성할 수도 있고 또 필요한 경우에는 과장급이 현장에 내려가서 역학조사를 지원하거나 같이 종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단 대구지역의 경우에도 지금 저희 역학조사 인력이 수시로 현장방문을 하거나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며칠 전에도 대구 요양병원에 우리 역학조사를 총괄하는 박영준 팀장도 다녀온 적이 있고. 이런 식으로 수시로 또 그쪽에 충분한 인력도 현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대책 이행에 조금 더 만전을 기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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