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

'신종 코로나'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

2020.01.31.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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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역시 2시에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말씀을 추가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WHO를 중심으로 신종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감염병 정보와 대처 방안을 교환하고 공동으로 힘을 합쳐 효과적인 국제방역 체계를 갖춰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후 브리핑에서 상세한 설명이 있겠습니다마는 WHO가 권고한 방역 대책의 세부 내용들은 모두 또는 그 이상으로 우리 정부가 이미 이 조치를 취해서 실시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다만 WHO에서는 사람과 물품의 이동에 제한을 두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필요한 자원이 제한되어 있거나 발생 국가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인지하는 권고도 함께한 바가 있다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정부 내에서 이런 WHO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추가적인 필요조치가 인지되어서 오늘 오전에도 논의가 있었습니다마는 오늘 오후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별도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필요한 모든 조치가 강구되고 취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우한 교민의 이송과 임시 생활시설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우한 교민에 대한 임시 항공편이 중국 현지 시각으로 5시에 출발을 해서 김포공항에 우리 시간으로 8시 45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 공항에 집결한 교민 369명입니다.

369명 중 한 분은 중국 당국의 사전 검역 결과 증상이 발견되어서 탑승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368명이 이송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대한항공에서 승객 한 분을 승무원으로 착각을 해서 367명으로 발표된 바가 있습니다마는 최종적으로 368명의 교민을 모셔왔다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교민들께서는 운항 도중에 그리고 검역 과정에서 국내 입국 검역 과정을 다시 거치게 되었습니다.

항공기 내에서 증상이 있는 것으로 열두 분이 확인이 되었고 검역 단계에서도 추가 여섯 분의 교민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발견되어 총 열여덟 분이 현재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열여덟 분의 교민들은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열네 분 그리고 중앙대학병원에 네 분이 격리 병상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그 외에 증상이 없는 교민 350명은 모두 정부가 준비한 버스에 탑승을 해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에 관해서 저희가 지금 보도 참고 자료에 자세한 내용을 첨부를 해 드리지 못했는데 별도로 이 부분은 자료를 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50명의 임시 생활시설로 옮겨지는 교민들은 아산에 200명, 그리고 진천에 150명이 가서 생활을 하시게 됩니다.

임시생활시설에 들어가시게 되는 교민들은 의료진이 이 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매일 방역 조치와 의료적 지원이 실시가 됩니다.

이분들이 이 시설에서 머무시게 되는 14일 동안은 면회가 금지되고 철저하게 통제가 이루어진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오늘 이송하지 못한 우한 지역에 거주하고 계시는 우리 교민들의 귀국을 위해서 추가적인 임시 항공편의 편성을 위해서 중국 당국과 협의를 긴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립되어 있는 환경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빨리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으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언론사에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우한 교민의 이송과 격리와 관련하여 이분들과 가족의 인권과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경을 써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참고로 저희가 보도 참고 자료에 2015년 5월에 보건복지 출입기자단과 헬스커뮤니케이션 학회가 보도와 관련된 준수 사항을 첨부해 드렸습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설 연휴 등을 맞아 중국을 방문한 각종 시설 종사자들을 통한 감염 우려를 걱정하는 여론이 있다는 점을 감안을 해서 병원 간병인 등 다중 이용시설 종사자 중에서 최근 중국을 방문하신 분들에 대한 지침을 각 단계, 기관, 지자체 등을 통해서 이미 통보를 하였습니다.

또한 마스크 등 위생용품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매점 매석과 같은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식약처, 국세청, 공중위 등이 참여하는 부처 합동으로 마스크 생산 유통 단계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마는 그 이외에도 국민 여러분들과 의료계의 협조가 매우 절실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정보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부의 공식 발표를 확인하시고 과도한 불안은 자제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도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셔서 감염병 저지를 위한 데 힘을 모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격리병상으로 옮겨지는 유증상자와... 아까 이거는 제가 말씀을 드렸던 내용입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질의응답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 질의응답 전에 교민의 김포공항 도착 시간이 08시라고 합니다. 간단히 정정하겠습니다.

◇기자> 유증상자 열이 유증상자 18명, 그러면 비행기 타기 전에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는지 왜 그런 건지 그 부분이 궁금하고 그리고 고열로 못 온 분이 한 분이라고 했는데 그분 말고는 없는지 그리고 그분은 현지에서 어떻게 되는 건지 그 부분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중국 당국의 검역 절차에 따라서 중국 내에서 출국 전에 검역을 실시하였습니다. 중국의 기준과 우리의 기준이 검역 당국의 입장에 따라 조금 다르기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는 한 분이 중국 당국의 검역 기준에 의해서 출국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우리가 항공기에 탑승한 이후에 발열 등 체크를 통해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2층에 있는 별도의 공간에서 귀국 비행기를 타시게 되었고요. 그 이후에도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 검역 단계, 그러니까 국내에 도착한 이후에 우리 김포공항에서 별도의 공간에서 검역 절차를 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일부 증상이 있으신 분들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아직 외교부하고 현지공관에서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지를 확인해 봐야 하는 사항입니다마는 혹시 말씀을 해 주실 수 있으면...

◆강형식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강형식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중국 우한에서 오늘 아침 출국 과정에서 1명이 중국 측에 의해서 출국이 제한되었습니다. 한 분은 귀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 이후 상황은 저희가 계속 문제가 없는지 모니터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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