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

2019.06.30. 오후 1: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문재인 / 대한민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님의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한반도는 트럼프 대통령님과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땅이 되었습니다.

정전선언이 있은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납니다.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마주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오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님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기대에 가득찬 응원을 보내줄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트럼프 대통령님이 한반도의 평화를 이뤄낸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평화는 분쟁보다 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용기를 보여주신 두 분 정상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평화로 가는 방법을 한반도가 증명할 수 있게 되어 저는 매우 마음이 벅찹니다.

지속적인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현실성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비핵화와 관련한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며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 북미 정상화를 공약한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 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오늘 두 정상의 만남에서 진전이 있기를 대한민국의 국민들과 함께 기원합니다.

한미동맹은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지역, 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의 핵심 축으로 삼아 양국 공조를 긴밀하게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최근 양국의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경제관계가 균형적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님의 취임 이후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한미 FTA 개정 등으로 협력의 제도적 틀도 공고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양국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두 정상은 교역, 투자 확대 모멘텀을 더욱 가속화해 한미동맹을 호혜적 경제동맹으로 확대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지역, 글로벌 이슈에서도 한미 양국은 동맹국으로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아시아 태평양은 양국의 평화와 번영 유지에 핵심적인 지역입니다.

우리는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이라는 역내 협력원칙에 따라 한국의 신 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 간 조화로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우리 두 정상은 최근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 등 중동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한 우려에 공감했습니다.

오만 해역에서의 통항의 자유는 국제 에너지 안보와 중동지역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신중하고 절제된 대응을 높이 평가합니다.

우리는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과 나는 위대한 동맹의 역사와 정신을 잊지 않고 또 한미 양국은 동맹국으로서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님의 방한으로 한미 공동의 목표와 전략을 다시 확인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하고 진솔하게 대화하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님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 한반도의 피스메이커입니다.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상봉이 남과 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평화를 향한 인류 역사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트럼프 대통령님의 대한민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한미 양국과 트럼프 대통령님과 나의 우정은 초여름 짙어가는 녹음처럼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감사합니다. 다음은 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의 모두발언 듣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단히 감사합니다.

굉장히 짧게 발언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DMZ로 올라가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 국경 지역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로 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관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김 위원장을 조금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먼저 문 대통령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김정숙 여사님 굉장히 특별한 분이시다라는 그런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가를 굉장히 사랑하시고 문재인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굉장히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무역에 대한 이야기 그다음에 군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다른 의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 왔을 때 어제 왔을 때 대사님의 영접을 받으면서 들어왔는데 그때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상황. 특히 한국과 북한 간의 이런 약간 반목적인 상황 때문에 문제가 있고 많은 리스크가 있고 위험이 있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있는 매체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최초에는 굉장히 많은 분노가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김정은 위원장 간에 많은 분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었다가 갑자기 또 사이가 좋아진 그런 형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있었을 때 G20 회의를 굉장히 일본에서 잘 주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베 총리와도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나눴고 굉장히 성대한 G20을 주최했습니다.

많은 국가들과 성공적인 회의를 가졌다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더더욱 성공적인 회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때 저희가 한국에 반드시 들러야 되겠다, G20에 올 때 반드시 들러서 문 대통령을 봬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제가 생각을 하기로 여기까지 왔으니까 김정은 위원장한테 인사를 하면 어떻겠냐는 그런 생각이 떠올랐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사실 저희가 처음부터 원했던 그런 것입니다.

굉장히 좋은 감정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디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냐라고 생각하지만 아시겠지만 핵실험도 있었고 미사일 테스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질 사건도 있었죠. 굉장히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제 유해 송환도 이루어지고 있고요. 인질들도 구출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미사일 테스트도 없습니다. 핵실험도 없고요.

그리고 한국이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지 않았습니까?

일본도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었다.

더 이상 미사일이 하늘을 날아다니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디어에서 잘못된 정보를 듣고 뭘 한 것이냐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굉장히 많은 부분이 이뤄졌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 대통령님께서도 훨씬 더 지금이 좋은 상황이다라고 믿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고요.

오바마 대통령도 사실 이런 일은 이뤄내지 못했죠. 김정은 위원장은 아마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회의를 굉장히 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만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저희 양자 간에는 굉장히 좋은 어떤 케미스트리가 있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 성사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제재도 아직은 해제되지 않았지만 저는 급하게 이 부분을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절대 서두르지 않습니다.

서두르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행사를 마치고 DMZ로 같이 올라갈 계획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 부분은 굉장히 오랫동안 생각을 했었지만 어제 급하게 이렇게 인사를 하면 괜찮지 않을까, 악수를 하면서. 그런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이렇게 성사가 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도 사실은 굉장히 좋은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저는 다 협상의 일부라고 생각을 합니다.

회의 자체는 생산적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싱가포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싱가포르를 굉장히 칭찬하면서도 하노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저는 베트남에서의 그런 부분도 충분히 공을 인정받을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질문 한두 개 정도를 받고요.

저는 DMZ로 떠나서 회의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여기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과도 인사를 나눌 일이 있고요.

그래서 여기서 근무하고 있는 미군 병사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계획에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김정은 위원장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괜찮으시다면 먼저 질의응답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그러면 지금부터 기자 여러분들의 질문을 받겠습니다.

무척 바쁜 날이다 보니 한 분씩 지명을 받아서 질문을 진행하겠습니다.

순서는 먼저 청와대 기자께서 질문 주시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답변주시고요.

백악관 기자 한 분 질문 주시면 트럼프 대통령께서 답변주시는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질의응답은 순차통역으로 진행되니까요. 이어폰은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먼저 청와대 기자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CBS 박지환 기자 질문해 주시죠.

◇ 기자 : CBS 박지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문 대통령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조금 전 오전에 소인수 정상회담에서 나도 DMZ에 동행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정상들이라고 말씀하셨고 대화의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셨습니다. 그러면 오늘 북미 정상 간 DMZ의 접촉이 이루어지면 이것이 향후 비핵화 협상에 어떤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시는지요. 또 연내에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시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신지도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하나 최근 대통령님께서는 전 세계 통신사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완전한 검증 하에 폐기한다면 국제사회도 일부 제재 완화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하셨는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 부분이 논의가 됐는지, 미국 측의 반응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 : 저도 오늘 판문점에 초대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중심은 북미 간의 대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님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상봉 그리고 대화. 또 그것이 앞으로 계속된 북미 대화로 이어져나가는 그 과정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북미 간의 대화에 집중하도록 하고 남북 간의 대화는 다음에 다시 또 도모하게 될 것입니다. 제3차 본격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 것인지 여부는 오늘의 상봉과 대화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거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영변의 핵단지가 진정성 있게 완전하게 폐기가 된다면 그것은 되돌릴 수 없는 북한 실질적인 비핵화의 입구가 될 것이다라는 판단이었고 그런 조치들이 진정성 있게 실행이 된다면 그때 국제사회는 제재에 대한 완화를 논의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는 그런 상황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감사합니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질문을 받으시겠습니다. 백악관 기자 지명은 저와 같은 백악관 대변인이시죠. 스티븐 그리션 백악관 보좌관이 해 주시겠습니다. 대통령이 지명을 해 주시겠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 : 아주 잘 배우신 것 같네요. 하나만 더 방금 나온 질문에 첨언을 하겠습니다. 하나의 단계일뿐입니다. 중요한 단계일 수는 있어도 하나의 단계일 뿐입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주 저는 좋은 조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제3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오늘의 회동을 보고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질문을 하나 받아볼까요? 오늘 걸음이 이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마는 옳은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느낌이 좋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런 여부도 오늘 그런 만남을 통해서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기자 :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저는 블룸버그의 마그릿 하터 기자입니다. 질문 하나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왜 북측 땅을 밟으려고 하십니까?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를 한다고 해서 어떤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까?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변한 것은 없고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왜 이런 식의 이벤트을 김정은 위원장과 가지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일부 비판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보여주기식 쇼일 뿐이다. 북한의 핵 보유를 정당화하는 것일 뿐이다, 그렇게 비판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그리고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과 관련해서 이것이 지난 4월의 상황으로 되돌리는 것입니까? 즉 지적재산권을 논의했던 지난 4월의 무역회담이 시작됐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까?

◆ 트럼프 대통령 : 2개 다른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 지금 바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굉장히 진전이 있었었고요. 그래서 사실 지금까지 보면 가짜뉴스만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을 생각할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2년 반을 잘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만 해도 서로 간에 굉장히 증오가 있었는데 그 전에 오바마 대통령 때는 그 당시에는 만약에 오바마 대통령 이후에 또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정권을 이어받았다면 지금쯤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2년 반 전에 비해서도 굉장히 강력한 군대를 갖추고 있으며 또 아시겠지만 저희는 예를 들면 전투기에서부터 선박이라거나 또는 장병용 장비 등 굉장히 많은 많은 무기를 새로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봐서 저희는 2년 반에 비해서 굉장히 다른 상황입니다. 전 정부에서는 대화를 원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제가 또 물어봤었습니다. 왜 아무도 대화를 하지 않았는가. 사실 대화를 하게 되면서 물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나쁜 일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2년 반에 비해서 우리는 굉장히 크나큰 진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제가 보기에는 언론에서 이렇게 신뢰도를 잃은 이유가 이에 대해서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2년 반하고 비교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보자면 이게 사실은 좀 모욕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저희는 굉장히 크나큰 진전이 있었다, 지금 굉장히 잘 진행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국과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지금 현황은 지금 현황입니다. 저희가 지금 현재 2500억 달러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중국 같은 경우에는 위안화와 관련해서 가치절하를 하기도 하였고요. 또 뿐만 아니라 이러한 위안화 가치절하뿐만 아니라 경제 진작을 위해서도 대대적으로 투자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대적으로 지출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금리를 인상을 하였는데 또 중국에서는 오히려 인하를 하고 있었고요. 어떻게 보자면 지금까지 저희가 공정한 장이 아니었었고 그래서 또 연준도 저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계속 이겨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또 이번에 G20에서도 이야기를 했었던 것은 이번에도 같은 이야기를 했지만 또 이번에 지난 2년 반 동안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굉장히 좋은 말씀을 많이들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다른 쪽에서 대선에서 승리를 했었다면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성장이 +3%가 아니라 -3%가 됐을 수도 있고 그리고 또 증시는 붕괴가 됐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의 주가가 제가 당선되었을 때 얼마나 급증을 했는지 여러분들도 아실 겁니다. 만약에 제가 대선에서 승리를 하지 않았다면 즉 11월 9일에 제가 대선에서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아마 주가가 크게 떨어졌겠죠. 그 점에서 전임 행정부가 대선 직후에 주가 급등의 공을 이렇게 다 받고 있는데 사실 제가 당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임 행정부 때문이 아니라요. 주가가 이제 50%나 증가를 했는데 그러면 그 공이 과연 누구에게 가야 할지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제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날 그리고 제가 취임한 사이에 엄청나게 주가가 올랐는데 누구 때문인지 그것을 분명히 해야겠죠. 그리고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중 무역협상와 관련해서 몇 마디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시진핑 주석과 아주 좋은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늘 그랬던 것처럼 아주 좋은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충분히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고맙습니다. 지금 이제 시간이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지금 역사적인... 지금 시간이 많지 않아서요.

◆ 문재인 대통령 : 출발해야 할 시간입니다.

◇ 기자 : 중재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실지가 궁금하고요. 또 지금 만약에 군사분계선까지 가신다고 한다면 이 선을 넘어선다라는 행위가 어떠한 것을 상징한다고 보시는지, 미국과 또 전 세계를 대상으로요.

◆ 문재인 대통령 : 우선 우리가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하지만 모든 일이 한방향으로만 앞으로 나아가지는 않습니다. 똑바로 나아갈 때도 있지만 구불구불 돌아갈 때도 있고 때로는 멈출 때도 있고 때로는 후퇴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화 외에는 평화를 이룰 방법이 없습니다. 오늘 DMZ, 판문점에서의 만남은 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있어서 아주 역사적인 그런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것으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