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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서승만
지난해부터 시끌시끌했던 대선 국면이 어느새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어떤 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초읽기에 들어갔다’라고 표현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시작된 말일까요?
초읽기는 글자 그대로 초단위의 시간을 읽는 건데요.
일상에서 1~2초를 따지는 일이 흔치는 않죠?
초읽기는 바로 바둑 경기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바둑에서, 기록을 맡은 사람이 돌을 둘 순서가 된 기사의 제한시간이 흐르는 것을 초 단위로 알려 주는 건데요.
이렇게 초읽기는 바둑 경기를 넘어 어떤 일이 시간상 급박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를 때 자주 사용되는데요.
‘100호 홈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와 같이 긍정적인 의미로도 쓰입니다.
자 그런데 우리 일상 속에, 특히 뉴스말에 바둑에서 사용되는 표현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먼저 대선 국면이라는 말을 자주 하죠. 여기서 국면은 어떤 일이 벌어진 장면이나 형편을 말하는데요.
바둑 등을 둘 때 바둑판 위의 판세나 승부의 형세를 일컫는 말입니다.
또 ‘포석을 깔다’ 이런 말도 있죠. 여기서 포석은 바둑에서, 중반전의 싸움에서 유리하도록 초반에 돌을 벌여 놓는 일을 말합니다.
바둑에서 한 수, 두 수 할 때의 손 ‘수’자가 붙은 낱말도 많은데요.
자충수는 원래 바둑에서 자기가 놓은 돌을 자기가 죽이는 수를 말합니다.
무리수는 바둑에서 과욕을 부려 두는 수고요.
묘수는 바둑 등에서 생각해 내기 힘든 좋은 수, 악수는 잘못 두는 나쁜 수를 말해요.
또 맞수는 바둑 등에서 상대방의 수에 맞서 두는 수를 말하는데요.
‘힘, 재주, 기량 따위가 서로 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대’라는 의미로 자주 쓰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사용되는 바둑 용어가 꽤 많은데요.
곧 탄생할 우리나라의 20대 대통령 당선인.
미래 5년을 이끌어갈 국가 지도자인 만큼 내가 가진 한 표가 ‘최고의 묘수’가 될 수 있도록,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꼼꼼히 따져보고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개그맨 서승만
지난해부터 시끌시끌했던 대선 국면이 어느새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어떤 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초읽기에 들어갔다’라고 표현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시작된 말일까요?
초읽기는 글자 그대로 초단위의 시간을 읽는 건데요.
일상에서 1~2초를 따지는 일이 흔치는 않죠?
초읽기는 바로 바둑 경기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바둑에서, 기록을 맡은 사람이 돌을 둘 순서가 된 기사의 제한시간이 흐르는 것을 초 단위로 알려 주는 건데요.
이렇게 초읽기는 바둑 경기를 넘어 어떤 일이 시간상 급박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를 때 자주 사용되는데요.
‘100호 홈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와 같이 긍정적인 의미로도 쓰입니다.
자 그런데 우리 일상 속에, 특히 뉴스말에 바둑에서 사용되는 표현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먼저 대선 국면이라는 말을 자주 하죠. 여기서 국면은 어떤 일이 벌어진 장면이나 형편을 말하는데요.
바둑 등을 둘 때 바둑판 위의 판세나 승부의 형세를 일컫는 말입니다.
또 ‘포석을 깔다’ 이런 말도 있죠. 여기서 포석은 바둑에서, 중반전의 싸움에서 유리하도록 초반에 돌을 벌여 놓는 일을 말합니다.
바둑에서 한 수, 두 수 할 때의 손 ‘수’자가 붙은 낱말도 많은데요.
자충수는 원래 바둑에서 자기가 놓은 돌을 자기가 죽이는 수를 말합니다.
무리수는 바둑에서 과욕을 부려 두는 수고요.
묘수는 바둑 등에서 생각해 내기 힘든 좋은 수, 악수는 잘못 두는 나쁜 수를 말해요.
또 맞수는 바둑 등에서 상대방의 수에 맞서 두는 수를 말하는데요.
‘힘, 재주, 기량 따위가 서로 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대’라는 의미로 자주 쓰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사용되는 바둑 용어가 꽤 많은데요.
곧 탄생할 우리나라의 20대 대통령 당선인.
미래 5년을 이끌어갈 국가 지도자인 만큼 내가 가진 한 표가 ‘최고의 묘수’가 될 수 있도록,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꼼꼼히 따져보고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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