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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스타뉴스 시간입니다.
문화부 이여진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가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가수가 아닐까요?
가수 김현식 씨,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고인이 생전에 불렀던 미공개곡이 앨범으로 나왔다면서요?
[기자]
11월 1일, 조금 있으면 김현식 씨 기일이 다가오는데요.
가수 김현식 씨가 숨지기 직전까지 병상에서 불렀던 미공개 곡이 23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특히 숨지기 이틀 전 녹음한 타이틀곡에는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한 가사가 담겨 있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울부짖는 듯한 목소리.
피를 토하는 것 같은 절절한 가사가 심금을 울립니다.
마치 김현식 씨가 하늘나라에서 잠깐 팬들에게 인사하러 내려온 듯합니다.
지난 1990년, 서른두 살의 나이에 간 경화로 너무 일찍 떠나버린 김현식.
하지만 죽음이 코앞에 다가왔을 때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김현식 씨가 병상에서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했던 미발표곡 9곡과 기존 발표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녹음한 12곡을 합쳐 모두 21곡이 앨범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김영, 동아기획 대표]
"카세트 녹음기가 있으면 현식이가 불현듯 병상에 있다가 '나 노래하고싶다' 그러면 아무 시간대와 관계없이 자기가 마음이 우러났을 때 그냥 노래하는 거예요."
스튜디오에서 날을 잡고 녹음한 것보다 소리가 투박하긴 해도 김현식 씨가 노래를 부르고 싶어할 때 녹음한 만큼 진정성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타이틀 곡 '그대 빈들에'는 숨지기 이틀 전 녹음된 것으로 고인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듯한 자전적인 노래입니다.
[인터뷰:김영, 동아기획 대표]
"김현식이 제일 애착이 가장 가는 게 '그대 빈들에'가 아닐까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유는 가사 때문에. 본인의 전체적으로 반성, 회한. 그리고 죽음에 관한 얘기. 이런 게 다 깔려 있는 가사 같아요."
마치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한 듯한 가사는 더욱 애잔합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현식 씨와 같은 소속사였던 들국화의 주찬권 씨는 지난 일요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죠?
[기자]
저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불과 석달 전에 인터뷰를 했을 때도 굉장히 정정해 보였거든요.
록 페스티벌을 열정적으로 끝냈고 새 앨범 작업도 드러머인 주찬권 씨 부분은 이미 작업이 끝난 직후였기 때문에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비보였습니다.
화면은 지난 7월 26일 록 페스티벌을 앞둔 들국화를 인터뷰할 당시 모습입니다.
전인권, 최성원 씨보다 나이가 어려서인지 인터뷰 내내 많은 말을 하진 않았지만 콘서트와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주찬권, 들국화 드러머]
"나이 들어서 같이 음악하니까 다른 젊은 친구들이나 그런 친구들 말고 옛날 생각도 나고요. 너무 좋습니다. 다시 또 음반도 내고 활동도 해서, 앞으로 열심히 잘 할 겁니다."
올해 말 발매를 목표로 한 새 앨범은 전인권 씨 파트만 녹음이 끝나면 완성이 된다고 하는데요.
전인권 씨는 앨범보다도 우선 주찬권 씨 추모 공연을 준비하는 게 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장례식장에는 전인권 씨뿐 아니라 전 씨 부인과 두 자녀 모두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키며 슬퍼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소식을 듣고 뒤늦게 올라온 최성원 씨도 굉장히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올해로 58살인 주찬권 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성남 분당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병원에서는 사인을 원인 불명으로 결론내렸다고 합니다.
[앵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분위기를 좀 바꿔볼까요?
박지윤 씨가 새 앨범을 냈군요?
[기자]
박지윤 씨는 지난 봄에 윤종신 씨가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소속사로 갔는데요.
이번에 싱글 앨범 '미스터'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가을 앨범에 이어 겨울, 봄, 여름까지 총 4번의 싱글 앨범을 내고 이것들이 모여 하나의 정규 앨범으로 완성되는 프로젝트인데요.
요즘 대세라고 불리는 힙합 뮤지션 프라이머리가 작사 작곡한 미스터리는 복고풍의 신나는 비트가 어우러진 팝입니다.
래퍼 산이가 피처링 하기도 했는데요.
굉장히 깜찍하면서도 재밌는 곡이더라고요.
윤종신 씨가 프라이머리에게 '박지윤' 하면 생각나는대로 한 번 만들어보라고 한 곡인데요.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박지윤 씨와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인터뷰:박지윤, 가수]
"7, 8집 혼자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8집 하면서 이 다음 앨범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 뭔가 두 장은 내 스스로 바라본 박지윤을 표현했다면 뭔가 내가 보지 못하는 박지윤을 꺼내줄 수 있는 그런 프로듀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인터뷰:윤종신, 가수 겸 프로듀서]
"너무 오랫동안 못 봤는데 어떻게 변해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사실 처음에 만났을 때 너무 아직도 아름다웠어요. 그래서 제 목표는 지금 우리나라에 경력이 된 10년 이상의 가수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고 실력있는 여자 가수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인터뷰:프라이머리, 작사, 작곡]
"박지윤 씨 곡 같은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고 그냥 물 흘러가듯이 만들었던 것 같고요, 박명수 씨와의 작업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그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가수 김종환 씨도 새 앨범으로 돌아오죠?
[기자]
'사랑을 위하여'와 '존재의 이유'로 유명한 가수죠.
김종환 씨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8집 앨범을 내일 발매합니다.
요즘 1위곡이 1주일 이상 가기 어려운 가요 환경 때문에 아이돌 가수들은 활동할 때 싱글이나 미니 앨범으로 한두 곡 혹은 대여섯 곡만 내고 마는데요.
항상 작사, 작곡을 본인이 직접 하는 김종환 씨는 끊임없이 창작하다보니 벌써 3백 곡이 넘는 곡을 썼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발표된 건 160여 곡밖에 안 됐으니까 남은 미공개곡이 많은 거죠.
그렇다보니 이번에도 고르고 골라도 무려 15곡을 싣게 됐는데요.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하다보니 손도 많이 가고 돈도 더 많이 든다고 합니다.
김종환 씨가 이렇게 앨범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종환, 가수]
"15곡 수록곡이 전부 다 장르가 다릅니다. 브루스도 있고 재즈도 있고 보사노바도 있고 하지만 제가 항상 음반을 만들 때 염두에 두는 것이 제가 처음에 예전에 한 번 음반을 사서 들었더니 팝 가수 음반을 샀는데 타이틀곡 하나만 들을 게 있고 나머지는 너무 어렵거나 듣기가 어려운 게 있더라고요. 타이틀곡도 중요하지만 음반을 한 장 사면 한 번 듣고 버리는 게 아니라 그 앨범은 꼭 소장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도록 음반을 제작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은 30주년을 토탈해서 최대한 그런 걸 많이 실은 음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팬들에게 김종환 씨 앨범은 그야말로 종합 선물세트 같겠죠.
'사랑을 위하여'는 무려 108주, 그러니까 2년 이상 차트 1위를 차지해서 그 기록이 아직도 깨지지 않은 곡인데요.
그런 노래가 탄생한 배경을 알 것 같습니다.
[앵커]
영화 소식도 알아볼까요?
[기자]
가을 극장가, 다양한 한국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어느 때보다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 리포트 함께 보시죠.
5명의 범죄자 아버지에게 키워진 17살 소년 '화이'.
아버지들에게 순종적으로 살아오다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고부터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화이'역을 맡은 여진구 군은 실제 17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정 연기와 액션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위험한 카 액션에서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연기하는 것은 물론 연기파 배우 김윤석 씨에게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김윤석, 배우]
"여진구가 아니었으면 화이가 탄생했을까 싶을 정도로 훌륭하게 소화해냈고 힘든 과정을 잘 참아서 너무너무 대견스러워요."
[인터뷰:여진구, 배우]
"액션 촬영 준비 전에 어느정도 맞춰 보는데 건물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현장에서 바뀌어 지다보니 다시 외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영화 '소원'의 이레 양도 여우주연상을 거론할 만큼 뛰어난 연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계산된 연기가 아니라 진짜 자신의 얘기를 하는 것처럼 생생한 감정표현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전라도 소녀였지만 경상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했고, 마음을 담은 대사로 촬영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레, 배우]
"쉬운 연기할 때는 그냥 이레답게 했는데 어렵거나 힘든 장면 찍을 때는 소원이의 마음이 어땠을까 하면서 찍었어요."
[인터뷰:엄지원, 배우]
"아역배우랑 촬영하기가 어려운데 이레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너무 자기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서 표현해주고, 너무 이뻤어요."
영화 '화이'는 개봉 열흘 만에 191만 명을 돌파했고 '소원'은 2백 30만 명에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 해외 5개국에 판매됐습니다.
성인배우를 뛰어넘는 훌륭한 연기의 아역배우들이 가을 극장가에서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중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스타뉴스 시간입니다.
문화부 이여진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가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가수가 아닐까요?
가수 김현식 씨,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고인이 생전에 불렀던 미공개곡이 앨범으로 나왔다면서요?
[기자]
11월 1일, 조금 있으면 김현식 씨 기일이 다가오는데요.
가수 김현식 씨가 숨지기 직전까지 병상에서 불렀던 미공개 곡이 23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특히 숨지기 이틀 전 녹음한 타이틀곡에는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한 가사가 담겨 있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울부짖는 듯한 목소리.
피를 토하는 것 같은 절절한 가사가 심금을 울립니다.
마치 김현식 씨가 하늘나라에서 잠깐 팬들에게 인사하러 내려온 듯합니다.
지난 1990년, 서른두 살의 나이에 간 경화로 너무 일찍 떠나버린 김현식.
하지만 죽음이 코앞에 다가왔을 때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김현식 씨가 병상에서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했던 미발표곡 9곡과 기존 발표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녹음한 12곡을 합쳐 모두 21곡이 앨범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김영, 동아기획 대표]
"카세트 녹음기가 있으면 현식이가 불현듯 병상에 있다가 '나 노래하고싶다' 그러면 아무 시간대와 관계없이 자기가 마음이 우러났을 때 그냥 노래하는 거예요."
스튜디오에서 날을 잡고 녹음한 것보다 소리가 투박하긴 해도 김현식 씨가 노래를 부르고 싶어할 때 녹음한 만큼 진정성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타이틀 곡 '그대 빈들에'는 숨지기 이틀 전 녹음된 것으로 고인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듯한 자전적인 노래입니다.
[인터뷰:김영, 동아기획 대표]
"김현식이 제일 애착이 가장 가는 게 '그대 빈들에'가 아닐까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유는 가사 때문에. 본인의 전체적으로 반성, 회한. 그리고 죽음에 관한 얘기. 이런 게 다 깔려 있는 가사 같아요."
마치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한 듯한 가사는 더욱 애잔합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현식 씨와 같은 소속사였던 들국화의 주찬권 씨는 지난 일요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죠?
[기자]
저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불과 석달 전에 인터뷰를 했을 때도 굉장히 정정해 보였거든요.
록 페스티벌을 열정적으로 끝냈고 새 앨범 작업도 드러머인 주찬권 씨 부분은 이미 작업이 끝난 직후였기 때문에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비보였습니다.
화면은 지난 7월 26일 록 페스티벌을 앞둔 들국화를 인터뷰할 당시 모습입니다.
전인권, 최성원 씨보다 나이가 어려서인지 인터뷰 내내 많은 말을 하진 않았지만 콘서트와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주찬권, 들국화 드러머]
"나이 들어서 같이 음악하니까 다른 젊은 친구들이나 그런 친구들 말고 옛날 생각도 나고요. 너무 좋습니다. 다시 또 음반도 내고 활동도 해서, 앞으로 열심히 잘 할 겁니다."
올해 말 발매를 목표로 한 새 앨범은 전인권 씨 파트만 녹음이 끝나면 완성이 된다고 하는데요.
전인권 씨는 앨범보다도 우선 주찬권 씨 추모 공연을 준비하는 게 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장례식장에는 전인권 씨뿐 아니라 전 씨 부인과 두 자녀 모두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키며 슬퍼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소식을 듣고 뒤늦게 올라온 최성원 씨도 굉장히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올해로 58살인 주찬권 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성남 분당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병원에서는 사인을 원인 불명으로 결론내렸다고 합니다.
[앵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분위기를 좀 바꿔볼까요?
박지윤 씨가 새 앨범을 냈군요?
[기자]
박지윤 씨는 지난 봄에 윤종신 씨가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소속사로 갔는데요.
이번에 싱글 앨범 '미스터'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가을 앨범에 이어 겨울, 봄, 여름까지 총 4번의 싱글 앨범을 내고 이것들이 모여 하나의 정규 앨범으로 완성되는 프로젝트인데요.
요즘 대세라고 불리는 힙합 뮤지션 프라이머리가 작사 작곡한 미스터리는 복고풍의 신나는 비트가 어우러진 팝입니다.
래퍼 산이가 피처링 하기도 했는데요.
굉장히 깜찍하면서도 재밌는 곡이더라고요.
윤종신 씨가 프라이머리에게 '박지윤' 하면 생각나는대로 한 번 만들어보라고 한 곡인데요.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박지윤 씨와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인터뷰:박지윤, 가수]
"7, 8집 혼자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8집 하면서 이 다음 앨범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 뭔가 두 장은 내 스스로 바라본 박지윤을 표현했다면 뭔가 내가 보지 못하는 박지윤을 꺼내줄 수 있는 그런 프로듀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인터뷰:윤종신, 가수 겸 프로듀서]
"너무 오랫동안 못 봤는데 어떻게 변해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사실 처음에 만났을 때 너무 아직도 아름다웠어요. 그래서 제 목표는 지금 우리나라에 경력이 된 10년 이상의 가수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고 실력있는 여자 가수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인터뷰:프라이머리, 작사, 작곡]
"박지윤 씨 곡 같은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고 그냥 물 흘러가듯이 만들었던 것 같고요, 박명수 씨와의 작업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그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가수 김종환 씨도 새 앨범으로 돌아오죠?
[기자]
'사랑을 위하여'와 '존재의 이유'로 유명한 가수죠.
김종환 씨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8집 앨범을 내일 발매합니다.
요즘 1위곡이 1주일 이상 가기 어려운 가요 환경 때문에 아이돌 가수들은 활동할 때 싱글이나 미니 앨범으로 한두 곡 혹은 대여섯 곡만 내고 마는데요.
항상 작사, 작곡을 본인이 직접 하는 김종환 씨는 끊임없이 창작하다보니 벌써 3백 곡이 넘는 곡을 썼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발표된 건 160여 곡밖에 안 됐으니까 남은 미공개곡이 많은 거죠.
그렇다보니 이번에도 고르고 골라도 무려 15곡을 싣게 됐는데요.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하다보니 손도 많이 가고 돈도 더 많이 든다고 합니다.
김종환 씨가 이렇게 앨범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종환, 가수]
"15곡 수록곡이 전부 다 장르가 다릅니다. 브루스도 있고 재즈도 있고 보사노바도 있고 하지만 제가 항상 음반을 만들 때 염두에 두는 것이 제가 처음에 예전에 한 번 음반을 사서 들었더니 팝 가수 음반을 샀는데 타이틀곡 하나만 들을 게 있고 나머지는 너무 어렵거나 듣기가 어려운 게 있더라고요. 타이틀곡도 중요하지만 음반을 한 장 사면 한 번 듣고 버리는 게 아니라 그 앨범은 꼭 소장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도록 음반을 제작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은 30주년을 토탈해서 최대한 그런 걸 많이 실은 음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팬들에게 김종환 씨 앨범은 그야말로 종합 선물세트 같겠죠.
'사랑을 위하여'는 무려 108주, 그러니까 2년 이상 차트 1위를 차지해서 그 기록이 아직도 깨지지 않은 곡인데요.
그런 노래가 탄생한 배경을 알 것 같습니다.
[앵커]
영화 소식도 알아볼까요?
[기자]
가을 극장가, 다양한 한국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어느 때보다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 리포트 함께 보시죠.
5명의 범죄자 아버지에게 키워진 17살 소년 '화이'.
아버지들에게 순종적으로 살아오다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고부터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화이'역을 맡은 여진구 군은 실제 17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정 연기와 액션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위험한 카 액션에서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연기하는 것은 물론 연기파 배우 김윤석 씨에게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김윤석, 배우]
"여진구가 아니었으면 화이가 탄생했을까 싶을 정도로 훌륭하게 소화해냈고 힘든 과정을 잘 참아서 너무너무 대견스러워요."
[인터뷰:여진구, 배우]
"액션 촬영 준비 전에 어느정도 맞춰 보는데 건물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현장에서 바뀌어 지다보니 다시 외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영화 '소원'의 이레 양도 여우주연상을 거론할 만큼 뛰어난 연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계산된 연기가 아니라 진짜 자신의 얘기를 하는 것처럼 생생한 감정표현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전라도 소녀였지만 경상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했고, 마음을 담은 대사로 촬영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레, 배우]
"쉬운 연기할 때는 그냥 이레답게 했는데 어렵거나 힘든 장면 찍을 때는 소원이의 마음이 어땠을까 하면서 찍었어요."
[인터뷰:엄지원, 배우]
"아역배우랑 촬영하기가 어려운데 이레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너무 자기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서 표현해주고, 너무 이뻤어요."
영화 '화이'는 개봉 열흘 만에 191만 명을 돌파했고 '소원'은 2백 30만 명에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 해외 5개국에 판매됐습니다.
성인배우를 뛰어넘는 훌륭한 연기의 아역배우들이 가을 극장가에서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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