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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중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스타뉴스 시간입니다.
문화부 이여진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어제 굉장히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죠?
김종학 PD의 사망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답변]
다들 놀라셨을 겁니다.
배우나 연예계 종사자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김종학 피디 손을 거쳐간 드라마를 봤을 텐데요.
화려한 드라마 역사를 쓴 그가 허망하게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어제 낮 12시쯤 YTN이 단독으로 기사를 냈었죠.
양일혁 기자의 리포트 함께 보시죠.
[리포트]
비좁은 고시텔 욕실 바닥에 타다 만 연탄재가 널려 있습니다.
침대 위에는 정돈되지 않은 이불과 베개가 놓여있을 뿐입니다.
드라마의 거장, 김종학 PD가 숨진 채 발견된 시각은 오전 10시 20분쯤!
이틀만 묵겠다며 찾아온 고시텔 방 침대 위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화장실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출입문과 창문 틈은 테이프로 막아놓은 상태였습니다.
[녹취:고시텔 관계자]
"오늘 들어올 사람 있어서 문을 두드려 보니까 일어나질 않았어요. 창문을 보니까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신고했습니다."
방에서는 A4 넉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종학 PD는 최근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계속 혐의를 부인해 왔는데, 최근에는 출국 금지까지 내려지자 심적 압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김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질문]
김종학 PD가 스타 PD라는 건 다들 알 텐데요, 어떤 작품을 만들었는지 하나씩 짚어볼까요?
[답변]
장민정 앵커도 드라마 '모래시계'와 '여명의 눈동자'는 봤거나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모래시계'를 굉장히 인상깊게 봤는데요.
한국 드라마 역사의 굵직한 획을 그은 김종학 피디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1977년 MBC에 프로듀서로 입사한 김종학 피디는 1981년 범죄 추리극 '수사반장'으로 피디 데뷔를 했습니다.
1991년 연출한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 PD로 떠오릅니다.
1995년에는 자신을 최고의 PD로 만들어준 드라마 '모래시계'를 연출해 거장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당시 모래시계는 전 국민의 '귀가 시계'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드라마 최고 시청률 64.7%를 기록했고 작품성도 인정받아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으며 김 PD는 최고의 순간을 보냈습니다.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딴 김종학 프로덕션을 설립해 '하얀거탑'과,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제작했습니다.
2007년에는 한류 스타 배용준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은 '태왕사신기'를 연출해 일본과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10개국에 선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한국 드라마 사상 최대 제작비를 투입했던 대작 '태왕사신기'가 흥행 면에서 참패에 가까웠다고 스스로 평가한 뒤 연출을 중단했다가 5년 만인 지난해 드라마 '신의'로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지난해 방송된 '신의'는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지만 저조한 시청률 속에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벌어지면서 제작사와 출연진의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는 지난 2월 제작사 대표를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김종학 PD는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최근 출국 금지 당하며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0년대 최고의 드라마 PD였던 김종학 PD는 제작자로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질문]
굉장히 안타깝네요.
스타나 네티즌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모두들 거물 프로듀서의 별세 소식에 슬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종학 PD를 거쳐간 스타들 무수히 많은데요.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에 출연했던 배우 박상원 씨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고요.
모래시계 여주인공 고현정 씨도 드라마 촬영 도중 잠시 양해를 구하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태왕사신기'에 출연했던 배용준 씨도 한참동안 자리를 지켰고요.
대망에 아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조인성 씨와 MBC 입사 동기이자 여명의 눈동자에 출연했던 친구 김동현 씨도 자리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조인성, 배우]
"아버지 같은 분이셨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어렸을 때 큰 산 같은 분이셨거든요. 갑자기 이렇게 돼서 많이 놀랐고요..."
[인터뷰:김동현, 배우]
"본인 스스로가 너무 여성적이고 연출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마음이 아팠을 거예요."
[인터뷰:송민형, 배우]
"착해요. 모질지 못해서 이런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심정은 어떠신가요?)
"형이 죽은 것 같아요. 지금..."
특히 김동현 씨는 자신이 먼저 제작자로 실패해 본 경험이 있는 인생 선배로서 친구에게 경험담을 잘 가르쳐 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친구의 마음을 잘 못 읽었다며 자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네티즌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집니다.
"충격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부음이다", "너무 놀라 가슴이 뛴다", "조카에게까지 고소당하고 인생의 마지막을 고시텔에서 마무리하다니 불후의 명작을 만든 피디의 말로치고는 너무도 허망하다", "많은 작품으로 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해 온 김종학 감독님의 명복을 빈다"
심영섭 문화 평론가도 트위터에 "이를 어쩌냐...모래시계 세대에겐 상징적인 분인데...이 죽음의 폭주 기차는 언제 멈출지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질문]
화제를 돌려볼까요.
이정현 씨가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죠?
[답변]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퍼포먼스의 여왕답게 란제리처럼 보이는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좀비 콘셉트를 도입했습니다.
신곡 브이는 바람둥이를 사랑한 여자의 이야기인데요.
말로는 떠나가버리라면서도 사실 눈물로 기다린다는 내용입니다.
박찬욱-박찬경 형제 감독이 뮤직 비디오를 연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괴기스러운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짧지만 한 편의 공포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3년 만에 무대에 선 이정현 씨의 소감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정현, 가수 겸 배우]
"물론 저도 예쁜 치마 입고 나와서 예쁜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래도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고요. 뮤직비디오 (찍을) 때 좀비 (분장한 댄서들과) 함께 섰는데 그림 느낌도 너무 좋았고요. 뭔가 다른 콘셉트를 잡는데 감독님들께서 도움을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려요."
[질문]
영화 소식도 알아볼까요?
하정우 씨가 뉴스 앵커로 변신한다고요?
[답변]
연쇄 살인범과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 조직 보스와 소설가까지...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해왔던 하정우 씨가 이번엔 국민 앵커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달 1일 개봉하는 '더 테러 라이브'의 주인공을 맡은 건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하정우 씨가 생방송 도중 테러범에게 협박 전화를 받는데요.
장난전화로 치부하면서 전화를 끊는 순간 한강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에 하정우 씨는 보도국장에게 마감 뉴스에 복귀하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고 테러범과의 전화를 독점 생중계합니다.
뭐든지 척척 잘 해낼 것 같은 하정우 씨, 이번 역할은 어땠을까요?
[인터뷰:하정우, 배우]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서울 표준어로 대사를 하다 보니까, 또 아나운서 역이다 보니까 정확한 발음과 바른 말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존에 방송됐던 뉴스 속보들이나 뉴스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그 전에는 그냥 흘려 보냈던 뉴스 방송들이 이 역할을 맡고 나서 굉장히 유심히 뚫어지게 보게 되더라고요."
흥행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하정우 씨가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중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스타뉴스 시간입니다.
문화부 이여진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어제 굉장히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죠?
김종학 PD의 사망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답변]
다들 놀라셨을 겁니다.
배우나 연예계 종사자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김종학 피디 손을 거쳐간 드라마를 봤을 텐데요.
화려한 드라마 역사를 쓴 그가 허망하게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어제 낮 12시쯤 YTN이 단독으로 기사를 냈었죠.
양일혁 기자의 리포트 함께 보시죠.
[리포트]
비좁은 고시텔 욕실 바닥에 타다 만 연탄재가 널려 있습니다.
침대 위에는 정돈되지 않은 이불과 베개가 놓여있을 뿐입니다.
드라마의 거장, 김종학 PD가 숨진 채 발견된 시각은 오전 10시 20분쯤!
이틀만 묵겠다며 찾아온 고시텔 방 침대 위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화장실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출입문과 창문 틈은 테이프로 막아놓은 상태였습니다.
[녹취:고시텔 관계자]
"오늘 들어올 사람 있어서 문을 두드려 보니까 일어나질 않았어요. 창문을 보니까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신고했습니다."
방에서는 A4 넉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종학 PD는 최근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계속 혐의를 부인해 왔는데, 최근에는 출국 금지까지 내려지자 심적 압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김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질문]
김종학 PD가 스타 PD라는 건 다들 알 텐데요, 어떤 작품을 만들었는지 하나씩 짚어볼까요?
[답변]
장민정 앵커도 드라마 '모래시계'와 '여명의 눈동자'는 봤거나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모래시계'를 굉장히 인상깊게 봤는데요.
한국 드라마 역사의 굵직한 획을 그은 김종학 피디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1977년 MBC에 프로듀서로 입사한 김종학 피디는 1981년 범죄 추리극 '수사반장'으로 피디 데뷔를 했습니다.
1991년 연출한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 PD로 떠오릅니다.
1995년에는 자신을 최고의 PD로 만들어준 드라마 '모래시계'를 연출해 거장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당시 모래시계는 전 국민의 '귀가 시계'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드라마 최고 시청률 64.7%를 기록했고 작품성도 인정받아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으며 김 PD는 최고의 순간을 보냈습니다.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딴 김종학 프로덕션을 설립해 '하얀거탑'과,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제작했습니다.
2007년에는 한류 스타 배용준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은 '태왕사신기'를 연출해 일본과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10개국에 선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한국 드라마 사상 최대 제작비를 투입했던 대작 '태왕사신기'가 흥행 면에서 참패에 가까웠다고 스스로 평가한 뒤 연출을 중단했다가 5년 만인 지난해 드라마 '신의'로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지난해 방송된 '신의'는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지만 저조한 시청률 속에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벌어지면서 제작사와 출연진의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는 지난 2월 제작사 대표를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김종학 PD는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최근 출국 금지 당하며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0년대 최고의 드라마 PD였던 김종학 PD는 제작자로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질문]
굉장히 안타깝네요.
스타나 네티즌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모두들 거물 프로듀서의 별세 소식에 슬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종학 PD를 거쳐간 스타들 무수히 많은데요.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에 출연했던 배우 박상원 씨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고요.
모래시계 여주인공 고현정 씨도 드라마 촬영 도중 잠시 양해를 구하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태왕사신기'에 출연했던 배용준 씨도 한참동안 자리를 지켰고요.
대망에 아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조인성 씨와 MBC 입사 동기이자 여명의 눈동자에 출연했던 친구 김동현 씨도 자리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조인성, 배우]
"아버지 같은 분이셨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어렸을 때 큰 산 같은 분이셨거든요. 갑자기 이렇게 돼서 많이 놀랐고요..."
[인터뷰:김동현, 배우]
"본인 스스로가 너무 여성적이고 연출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마음이 아팠을 거예요."
[인터뷰:송민형, 배우]
"착해요. 모질지 못해서 이런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심정은 어떠신가요?)
"형이 죽은 것 같아요. 지금..."
특히 김동현 씨는 자신이 먼저 제작자로 실패해 본 경험이 있는 인생 선배로서 친구에게 경험담을 잘 가르쳐 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친구의 마음을 잘 못 읽었다며 자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네티즌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집니다.
"충격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부음이다", "너무 놀라 가슴이 뛴다", "조카에게까지 고소당하고 인생의 마지막을 고시텔에서 마무리하다니 불후의 명작을 만든 피디의 말로치고는 너무도 허망하다", "많은 작품으로 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해 온 김종학 감독님의 명복을 빈다"
심영섭 문화 평론가도 트위터에 "이를 어쩌냐...모래시계 세대에겐 상징적인 분인데...이 죽음의 폭주 기차는 언제 멈출지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질문]
화제를 돌려볼까요.
이정현 씨가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죠?
[답변]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퍼포먼스의 여왕답게 란제리처럼 보이는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좀비 콘셉트를 도입했습니다.
신곡 브이는 바람둥이를 사랑한 여자의 이야기인데요.
말로는 떠나가버리라면서도 사실 눈물로 기다린다는 내용입니다.
박찬욱-박찬경 형제 감독이 뮤직 비디오를 연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괴기스러운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짧지만 한 편의 공포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3년 만에 무대에 선 이정현 씨의 소감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정현, 가수 겸 배우]
"물론 저도 예쁜 치마 입고 나와서 예쁜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래도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고요. 뮤직비디오 (찍을) 때 좀비 (분장한 댄서들과) 함께 섰는데 그림 느낌도 너무 좋았고요. 뭔가 다른 콘셉트를 잡는데 감독님들께서 도움을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려요."
[질문]
영화 소식도 알아볼까요?
하정우 씨가 뉴스 앵커로 변신한다고요?
[답변]
연쇄 살인범과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 조직 보스와 소설가까지...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해왔던 하정우 씨가 이번엔 국민 앵커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달 1일 개봉하는 '더 테러 라이브'의 주인공을 맡은 건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하정우 씨가 생방송 도중 테러범에게 협박 전화를 받는데요.
장난전화로 치부하면서 전화를 끊는 순간 한강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에 하정우 씨는 보도국장에게 마감 뉴스에 복귀하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고 테러범과의 전화를 독점 생중계합니다.
뭐든지 척척 잘 해낼 것 같은 하정우 씨, 이번 역할은 어땠을까요?
[인터뷰:하정우, 배우]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서울 표준어로 대사를 하다 보니까, 또 아나운서 역이다 보니까 정확한 발음과 바른 말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존에 방송됐던 뉴스 속보들이나 뉴스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그 전에는 그냥 흘려 보냈던 뉴스 방송들이 이 역할을 맡고 나서 굉장히 유심히 뚫어지게 보게 되더라고요."
흥행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하정우 씨가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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