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김장훈 화해 뒷이야기

싸이·김장훈 화해 뒷이야기

2012.10.1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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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중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문화부 홍석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어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정상에 오르진 못 했지만, 모두를 기쁘게 한 소식이 있었죠.

'불화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싸이와 김장훈 씨의 화해 소식인데요.

이런저런 뒷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죠?

[답변]

싸이가 연속 3주 미 빌보드 2위에 머문 것은 아쉽지만, 이 아쉬움을 씻어내줄 화해 소식이 전해져 어제 하루 종일 이슈가 됐죠.

싸이와 김장훈, 두 국민가수의 화해는 그제 저녁 서울 유명 호텔에서 열린 싸이의 행사 무대에서 이뤄졌는데요.

친동생 이상으로 여겨왔던 싸이에게 공연 연출 아이디어를 빼앗겨 크게 서운한 감정을 느꼈고 싸이의 사과 행태에 대해서도 극도의 불편함을 느껴 극단적 생각까지 했다는 김장훈 씨가 10살 위 형, 너그러운 모습으로 먼저 손을 내밀면서 드라마틱한 화해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당시 극적인 화해 모습은 행사장 내 관객들이 찍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며서 생생하게 알려지게 됐는데.

김장훈 씨는 싸이가 대표곡 중 하나인 '낙원'을 부르는 동안 등 뒤로 몰래 무대에 올라 싸이와 마주했습니다.

김장훈 씨는 '너와 같이 마주하고, 나 너와 같이 살아 숨쉬고 싸이와 같은 무대 위에서 여기가 천국이잖니.'라는 노랫말로 말이 필요 없이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소주 러브샷'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갑작스럽지만, 그래서 더 감동이 컸던 두 사람의 화해에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로 축하를 받았습니다.

이번 화해 시작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생 싸이의 앞길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는 형 김장훈의 내리사랑이 있었습니다.

화해 이후 김장훈 씨는 SNS를 통해 "몇 십번 돌아갈까 생각했고, 싸이에게 다가서는 무대가 그 어느 때 보다 떨렸다"면서도 "외신으로 퍼져나갈 불화설에 대한 걱정, 싸이와의 옛 추억이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얼마나 힘들었고, 후련했는지 "다시 태어난 느낌이고, 몇 년만에 수면제 없이 잠도 잘 잤다. 소주 러브샷에 위를 버리긴 했지만 기분 만큼은 흙탕에서 나와 씻은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질문]

절친 관계를 회복한 두 사람이 빠른 시일 내에 환상적 호흡을 보여줬음 하는데요.

싸이와 김장훈, 두 가수 향후 일정은 어떴습니까?

[답변]

이제 두 사람이 손을 잡았으니 싸이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나라 밖 활동에, 김장훈 씨는 새 앨범 활동에 임할 수 있게 됐죠.

먼저 싸이는 오는 15일 저녁 호주로 출국해 현지 인기 오디션프로그램 특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고, 18일 다시 미국 LA로 건너가 방송출연 등 1주일 간 현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다음달 중순이나 말까지는 영어로 곡 작업을 완료하고 정식으로 세계 음악시장에 데뷔할 예정이고요.

김장훈 씨는 일단 지난주 공개하기로 했다 미룬 10집 앨범 타이틀 곡을 오는 25일 공개한 뒤 다음달 중으로 정식 앨범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참고로 타이틀 곡은 발라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 세계적 스타 패리스 힐튼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죠.

연말에 잠시 국내 활동을 한 뒤 내년 봄부터는 미국과 중국을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는데, 내년에 싸이와 김장훈 두 가수가 미국을 무대로 활동을 펼치는 만큼 두 가수가 선보였던 완타치콘서트 '형제의 난'이 미국에서 재현되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질문]

이번에는 영화 소식 듣죠.

이번 주에는 킬러를 소재로 한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소재와 장르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죠?

[답변]

킬러하면 대부분 '잔인한 냉혈한'을 떠올리실 텐데요.

조각같은 외모의 킬러라면 어떨까요?

또, 시공간을 넘나드는 킬러라면 어떨까요?

한미 킬러들의 대결, 흑백 3D 애니매이션 등 이번 주 개봉 영화,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평범한 금속제조회사 영업과장, 지형도.

그런데 속을 알고 보니 '살인이 곧 실적'인 살인청부회사 직원으로 10년을 달려왔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어릴 적 모습과 닮은 아르바이트생을 만나면서 다른 삶을 꿈꾸게 됩니다.

배우 소지섭 씨가 피로와 일에 찌든 회사원의 이미지를 완전히 깨고 냉혈한 킬러로 절도 있는 감성 액션을 선보입니다.

[인터뷰:소지섭, 배우]
"(회사원들이 보면) 상사와의 관계도 있고 자기가 정말 일을 좋아서 하는지도 있고 하고 싶지 않지만 또 해야되는 그런 일들이 많이 공감될 거예요."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이미연 씨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주인공을 변화시키는 역할로 변치 않은 미모와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SF액션스릴러 '루퍼'에도 두 사람의 킬러가 등장합니다.

영화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킬러가 30년후 미래에서 온 자신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맡아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습니다.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조셉 고든 래빗과 명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2인 1역의 킬러, 현재와 미래의 한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화끈한 액션부터 가슴 따뜻한 드라마까지 두 배우의 폭넓은 연기가 돋보입니다.

[인터뷰:라이언 존슨, 감독]
"제가 SF 장르에서 매력적으로 느끼는 마법적인 요소들, 즉 시간여행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이 드러나 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프랑켄위니]

풍부한 상상력과 판타지가 넘치는 영화를 만든 팀 버튼 감독의 사상 첫 흑백 3D 애니메이션 '프랑켄위니'입니다.

천재 과학소년 빅터와 무덤에서 부활한 전자 강아지 스파키의 오싹하고도 뭉클한 모험이 펼쳐집니다.

흑백의 품격 있는 영상미와 3D의 화려한 기술력이 결합해 팀 버튼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스타일로 탄생했습니다.

[인터뷰:팀 버튼, 감독]
"흑백으로 촬영하면서 묘하게 새롭고 아름다운 느낌을 만들어내고 캐릭터와 조화를 이뤄낸다는 점 등에서 (이번 영화에) 각별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침묵]

번잡한 대도시 영국 런던의 노팅힐, 그 중심가에 있는 수녀원에서 사는 수도자들의 일상은 어떨까요?

'사랑의 침묵'은 침묵을 통해 자기성찰의 시간을 보내는 수도자들의 아름다운 여정을 담았습니다.

마음의 위로와 휴식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춰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질문]

눈이 즐거운 영화 기대작들도 좋은데, 귀를 즐겁게 할 만한 음악 공연 소식도 있으면 좋겠는데요.

[답변]

자연에서 즐기는, 계절과 딱 맞아떨어지는 음악축제가 오늘부터 시작되는데요.

비가 오면 물이 불어 섬 전체가 약간 잠겼다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데 그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재즈축제가 열립니다.

오늘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데요.

재즈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웬만한 음악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그야말로 자연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에코 뮤직페스티벌입니다.

이번 축제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25개 나라의 연주자와 오케스트라 42개 팀이 참여해 가을밤 향연을 펼치게 되는데요.

세계 3대 재즈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존 스코필드와 아프리카의 정서를 담아내는 남아공 출신 피아니스트 압둘라 이브라힘, 국내 대표로는 지난해 자라섬국제재즈콩쿨 우승자인 이주미 씨와 피아니스트 임인건과 여성 비트박서 버터스카치 등이 재즈 진수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재즈공연은 메인 무대인 자라섬을 중심으로 10분 내 이동이 가능한 무대 9곳에서 펼쳐지며, 대부분 공연이 무료이니 재즈와 함께 가을날 휴식을 맘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대중문화 소식 잘 들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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