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의 날' 전 세계 떠들썩

'지구 종말의 날' 전 세계 떠들썩

2012.12.3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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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대 마야의 달력에서 모든 주기가 끝나는 날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이른바 '종말론' 때문에 지구촌 곳곳이 시끄러웠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리포트]

프랑스 남서부 부가라치산 근처가 북적거립니다.

지구 종말을 피할 수 있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경찰은 입산을 통제하고, 지역 주민들은 이 소동에 눈살을 찌푸립니다.

[인터뷰:에릭, 프랑스 주민]
"이게 웬 난리에요? 종말을 믿으라고요? 무슨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I really believe that all of this is a big joke, but we do believe in it just a little bit, just enough to make fun of it.)

악마 마법사를 삼켰다는 이 산에도 종말론자들이 몰렸습니다.

지구 종말의 날에 문을 열어 피난처를 제공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곳입니다.

터키 서부의 작은 마을도 신비한 에너지가 가득해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마야의 후손들은 12월 21일이 '지구 종말의 날'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로 봅니다.

그래서 멕시코와 과테말라 등은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열린 마야 문명 유적지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댄 혼, 미국 관광객]
"새로운 사상의 시대로 접어드는 날을 상징하는 축제 행사들을 보려고 여기 왔습니다."
(I think it just kind of symbolic and that's why I want to be here for this, entering this new age of thought, hopefully.)

고대 마야 달력의 본거지에서는 마냥 좋기만한 날에 마야의 후손도 아닌 사람들이 지구 멸망 걱정에 세계 곳곳에서 소동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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