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꿈 많이 꾸면 기억력도 좋아진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주무시면서 꿈은 얼마나 꾸지는지요?

보통 생각이 많으면 꿈을 많이 꾸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자면서 생생한 꿈을 많이 꾸면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이 내놓은 결론인데요, 인간은 수면의 여러단계 가운데 우리가 기억할 정도의 강렬한 꿈을 꾸는 상태인 '렘' 단계에서 생생한 꿈을 계속 꾼 사람들이 잠에서 깬 다음 더 나은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인다고 합니다.

연구결과 조용히 휴식을 취한 집단과 렘에 이르지 못한 낮잠을 잔 집단은 아무런 발전이 없었지만, 렘 수면을 취한 집단은 오후 시험에서 오전보다 기억력이 평균 40% 향상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렘 수면 동안 일어나는 신경의 변화가 애초 아무 관련이 없던 정보들을 서로 연결하는 활동을 촉진하며 그 결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쌓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간은 보통 잠자는 사이 렘 수면을 4~5차례 정도 경험하는데 권장 수면 시간인 7~8시간을 자지 못하면 렘 수면이 부족해 기억력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