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운좋은 남자..."인생은 아름다워"

세상에서 가장 운좋은 남자..."인생은 아름다워"

2009.03.14.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선로 옆에 서 있던 터키의 한 남성이 열차와 충돌하고 튕겨나온 대형 트레일러 밑에 깔리고도 가벼운 부상만 입었습니다.

기적적인 순간, 직접 보시죠.

[리포트]

대형 트레일러가 컨테이너를 싣고 열차 선로를 가로질러 건너는 순간, 달려오던 열차가 트레일러 측면을 들이받습니다.

차체는 물론 컨테이너도 선로 밖으로 튕겨 나갑니다.

눈깜짝할 사이, 선로 옆에 서있던 한 남자가 순식간에 트레일러 차체 밑으로 깔립니다.

충돌 직후 남자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고, 놀란 동료들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현장에 도착한 엠뷸런스가 남자를 긴급히 후송합니다.

그리고,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죽은 줄만 알았던 이 남자는 귀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곤 멀쩡했습니다.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로 몸이 빠져 나간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이 사람의 이름은 터키에서 항구 노동자로 일하는 쳄 토칵.

[녹취:쳄 토칵, 기적의 주인공]
"사고 당시 아무 기억이 없어요. 내가 잠을 자고 있다고 생각했고 깨보니깐 침대가 아닌 땅바닥, 시멘트 위에 누워 있었어요"

토칵은 이 놀라운 경험 직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며, 사고 당일인 2월 25일을 자신의 새로운 생일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