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5대 범죄 급증

[충남] 보령 5대 범죄 급증

2008.02.04. 오전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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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충남 보령경찰서가 범죄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강도, 살인 등 5대 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간 2,000만 명이 넘은 관광객이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만큼 각별한 민생치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MB 충청방송 주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남 보령에서 5대 범죄는 모두 1,420건이 발생했습니다.

1,200여 건이던 재작년 보다 7.3%가 늘어났습니다.

특히 절도사건은 891건으로 22.4%가 늘어 났으며 성폭력 범죄도 15건으로 36%가 급증해 민생치안이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기백, 보령경찰서 생활안전계장]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연령의 관광객들이 피서를 와서 유흥비가 떨어지면 숙박업소 등에서 금품을 훔치는…"

카드빚의 증가와 경기침체 등 사회불안 요소가 커지면서 강력범죄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보령은 연간 2,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만큼 여행성 범죄도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구대별로 대천지구대 관내에서 전체 범죄의 56%가 발생했고 범죄의 40% 정도는 노상에서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자금유동이 많은 설 명절을 목전에 두고 있어서 보령경찰서는 지역 내 52개 금융권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치안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재관, 보령경찰서 대천지구대 경사]
"강절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수시로 순찰활동과 금융기관 주변에 대해서는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범죄는 금요일에 가장 많아 주 5일제에 따른 치안환경 변화를 그대로 보여줬고 주로 밤 9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령경찰서는 5대 범죄 유형을 분석해 집중순찰과 거점근무를 강화하고 취약시간대 주요 도로 등에서 목 검문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CMB 뉴스 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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