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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족사관고등학교는 명품교육의 대명사고, 우리나라 학부모, 학생 모두가 선망하는 학교입니다.
문을 연지 13년 밖에 안됐지만 이미 명문학교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출발에 지나지 않는다고 겸손해 합니다.
깊은 뿌리를 가지려면 수백 년 전통 위에 서야한다는 것입니다.
윤정일 교장, 모셨습니다.
[질문1]
2008년 3월부터 민사고 교장 취임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서 교장을 맡게 됐습니까?
[답변1]
그동안 민사고 설립 과정에서부터 운영하는 동안에 자문을 했고 2003년도에는 민족사관고등학교 발전 계획을 짰습니다.
생판 모르는 학교가 아니라 이미 잘 알고 있었고 관련을 가지고 있었던 학교였습니다.
학교 설립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적으로 자문을 구했습니다.
2003년에는 자기발전계획이 있어야 한다 해서 제가 계획을 짜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에 있으면서 현황을 조사하고 세계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사립학교들을 실제로 보고 민사고에 제안을 했습니다.
당시에 33가지 제안을 했는데, 그걸 이번에 검토했는데 그중 23가지가 실행되고 있더군요.
[질문2]
학교에서 전통 한복 입고 있습니다.
학교 규정이 그러한 것입니까?
[답변2]
그렇습니다.
그래서 행사 때 입학식, 졸업식 때는 한복 정복 두루마기까지 입고 갓을 쓰고, 평상시에는 계량 한복을 입고 지내고 학생에 한해서는 토요일에 한해 자유복을 허용합니다.
[질문3]
올해 신입생 154명 선발했습니다.
선발방식이 서류심사, 영재판별검사, 면접을 거치도록 돼 있습니다.
영재판별검사란 무엇인가?
[답변3]
민사고가 영재 학교입니다.
어떻게 하면 영재성을 구분해 낼까 해서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 연구해서 영재판결검사를 개발을 했습니다.
거기엔 정답이 있는게 아니고 창의력을 주로 재는 거죠.
지난 연도까지는 과학, 사회, 국어 과목에 한해서 영판 검사를 하는 거죠.
[질문4]
입학하는데 영재판별검사가 가장 중요합니까?
[답변4]
그렇진 않습니다.
어떤 것이 중요하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상당히 다양합니다.
서류 전형도 중학교 내신과 자기 소개서, 추천서, 과목별 성적, 행동발달사항, 리더십, 봉사 다양하게 있는데 그것도 어느 한 가지를 보지 않고, 총점을 보지 않고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어느 한 과목을 잘하더라도 입학이 가능하며 그래서 1차 서류 전형에서 배수를 뽑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 영판 검사를 보고 면접을 봅니다.
면접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전문성 면접 하나는 인성 면접. 아무리 똑똑하다 하더라도 인성이 좋지 않으면 곤란하다 하고 있고 또 하나 하는 게 체력 검사를 합니다.
4km 달리기인데 10분 이내에 들어오는 걸로 거의 다 들어옵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체력이 참 중요합니다.
두뇌는 빌릴 수가 있지만은 건강은 못 빌립니다.
그래서 체력을 굉장히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5]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답변5]
우선 중학교 생활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과 성적이 처져 있으면 안 되고 지금까지 보면 대게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출신학교에서 수석을 했더라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영어, 토플도 준비해야 하고요.
수학학회에서 하는 경시대회도 있고 민사고에서 하는 경시대회도 있습니다.
국어경시대회를 금년부터 하는데 물론 KBS에서 하는 것도 있고 한국어학회에서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경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준비해야하고 뿐만 아니라 국내올림피아드 혹은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좋은 성적 받는 것 그리고 특히 봉사활동, 사회봉사 이것도 중요합니다.
'교과만 잘하면 된다' 이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리더가 갖춰야할 자질이 뭔가 이것을 가지고 전형자료를 만든거죠.
[질문6]
개교 2년만인 1998년부터 국제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변6]
민사고가 초창기에 30~40명을 전원 장학생으로 뽑았는데 국내 대학을 보내려고 보니까 인문사회반이 있고 자연반이 있는데 15명 혹은 17명 되는데 내신 성적을 내봤더니 민사고에서 수석을 하더라도 내신이 2등급, 3등급 나옵니다.
그러니까 서울대를 들어가려면 내신등급이 1등급 이여야 하는데 민사고 애들은 서울대는 못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직접 외국대학을 겨냥하자 해서 외국대학 쪽으로 눈을 돌렸다고 합니다.
[질문7]
지금 민사고의 국제반 학생들이 외국 명문대학에 100% 진학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7]
지금 3학년까지는 국제반 국내반으로 운영을 하고 1,2학년은 통합반을 운영합니다.
금년도에 68명이 외국에 있는 대학을 지망했는데 붙은 학교가 240개 입니다.
1인당 3~4개의 학교에 합격을 한 거죠.
지원한 아이들은 100% 붙습니다.
지난번에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분석을 했는데 미국의 명문대에 들어가는 고등학교들을 순위를 냈더라고요.
민사고는 32위입니다.
미국고등학교 빼고는 1위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를 만나서 계산이 잘 못 되었다고 했습니다.
무슨 계산을 이렇게 하느냐 우리 애들은 작년에 82명이 지원해서 82명 전원이 붙었습니다.
주로 아이비리그를 중심으로 해서 근데 계산을 어떻게 하나 하면 전체 150명중에 82명 붙었다 그래서 이런 계산이 어디 있느냐 계산을 하려면 '지원자 중에서 얼마 붙었냐' 이걸 봐야하지 않겠냐 했더니 웃으면서 자기도 인정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합격생의 25%정도는 장학금을 받고 갑니다.
[질문8]
국내 대학입시나 외국 명문대 입시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비결은 무엇입니까?
[답변8]
글쎄 답하기 상당히 힘든데 가장 특징적인 것을 이야기 한다면 학생 수가 약 430명 교사수가 70명 그러면 교수 1인당 학생 수 6명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적습니다.
다른 나라들 중 교사 대 학생 수의 비율이 좋다는 곳도 1:8, 1:10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 같은 경우 개별적으로 처방된 교육이라고 해서 IR도 하고 프로젝트에도 가담시키고 교사가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그 아이의 특성을 발견해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심층적으로 이해를 하고 학생에게 맞는 지도를 해줍니다.
그러면서 교육 방법도 3단계로 합니다.
처음엔 강의를 하고 그다음엔 토론을 하고 마지막으로 개인 사사를 해서 그래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합니다.
아마도 거기에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9]
교장 취임 후 학년에 관계없이 수업을 들을 있는 무학년제를 도입했습다.
무학년제는 무엇입니까?
[답변9]
저희 학교에는 3무가 있습니다.
무학년제, 무계열, 무감독시험해서 3무 제도라고 합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을 하는데 누구나 똑같이 획일적으로 교육과정을 해야 할 것이냐? 아니다 해서 수준테스트를 통해 이수 인정제라고 해서 학생들의 성적을 평가해서 자기수준에 맞는 것을 골라갈 수 있도록 학년제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자신이 선택해서 수업을 받도록 합니다.
무계열은 국제반, 국내반으로 나누었던 것을 통합했고, 인문계, 자연계를 나누지 않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저희는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시험 보기 전에 선서를 합니다.
지도자가 될 사람은 양심에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는 선서를 하고 시험지만 나눠주고 선생님은 나가있고 시험지를 다 풀면 제출합니다.
그래서 지도자의 인성적인 특성을 미리미리 훈련시키는 과정이고 그것이 무감독 시험입니다.
[질문10]
지금 민사고는 영재교육, 수월성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회에서는 비판도 많은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10]
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사학과 공학의 차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학은 수월성 교육이고 자율성, 수월성이 보장돼야 사학입니다.
마치 민간 기업이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그 상품이 최고의 상품이 나와야되듯이 그러나 공학은 공공성과 평등성입니다.
공공적인 면을 먼저 생각해야하고 일정한 수준까지 국가가 책임을 져야합니다.
공학은 국영기업체와 비슷합니다.
국영기업체가 지향하는 철학과 민간 기업이 지향하는 철학은 다르지 않습니까?
사립학교는 근본적으로 자율성과 수월성을 추구해야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립학교는 평준화에 묶여서 수월성과 자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이나 미국 같은 경우도 평준화를 하고 있지만 사립학교는 제외시켰습니다.
우리가 지금 평준화를 30년 훨씬 넘게 해오고 있는데 그 중간에 특목고, 과학고, 자립형, 자유형 등 여러 가지 형태를 내놓고 있는데, 왜 이렇게 여러 가지 형태가 나오느냐 바로 너무 평준화되어 획일적으로 묶이니까 학생들의 선택권이 줄어들고 수월성 추구를 하지 못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보안책으로 여러 가지를 내놓고 있지만 그것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질문11]
지금 고1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2년에는 사실상 대학 본고사가 부활합니다.
본고사 부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답변11]
본고사가 부활해야 하느냐, 하지 말아야 하느냐 하는 것은 순전히 대학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했습니다만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라고 한다 해서 어느 대학도 본고사는 안 볼 것입니다.
저는 그걸 확신합니다.
과거에 정부가 대학에 자율권을 주면은 본고사를 보고 국영수 위주로 학생들을 선발할 것이다 해서 국가고사를 관정했는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대학도 그렇게는 할 생각을 안 할 것입니다.
그래서 본고사를 보는 곳은 적을 것 입니다.
서울대도 지역균형선발을 하고, 수시전형을 하고 입학사정관제를 하고 선진화되어있는 입학전형제도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획일적으로 그런 식으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 시켜주는 방향으로 입시제도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질문12]
지난 정권에서 대학입시제도에 3불이 있었습니다.
본고사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고 기여 입학제와 고교등급제가 아직 묶여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12]
기여 입학제와 고교등급제는 분리해서 생각해야합니다.
고교등급제라고 하는 것은 언어의 선택이 잘 못 되었습니다.
등급제가 아니라 고교 특성화 반영입니다.
예컨대 과학 고등학교는 과학의 특성을 반영시켜야하고, 외국 고는 외국어의 특성을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는 자립형 사립학교의 특성을 반영시켜야지 영재들이 모여서 공부하는대서 내신등급을 따지고 하는 것은 잘못된 거 아니냐 우수한 학교는 우수하게 취급을 해주고, 열등한 학교는 열등하게 취급을 해주고 같은걸 같게, 다른 건 다르게 취급해주는 것이 평등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잘하는 학교는 잘하는 대로 반영해주고 못하는 학교는 못하는 대로 반응을 해야지 이게 똑 같다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모든 고등학교의 내신 1등급은 똑 같다.
이건 말이 안 된다고요.
다른 것을 다르게 반영하자 고고등급제가 아닌 고교특성화 반영하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여 입학제는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이거는 우리나라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민은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갖는다' 헌법 31조에서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능력에 따라서 평등하게 교육받는데 여기서 능력이라는 것은 학생의 능력이지, 학부모의 능력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식과 기술, 기능이지 재력이 아닙니다.
권력이 아닙니다.
그런데 기여 입학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돈 많은 사람 돈 받아서 가난한 사람 지원해주는데 어떠냐 하는데 과거에도 제가 반대하는 토론에 많이 나갔습니다.
이것은 대도의 논리와 똑같다.
돈 많은 사람 것 훔쳐다 가난한 사람에게 준다고 이것이 정의로운 거냐?
목적이 정의롭다고 해서 수단과 방법도 정의로운 거냐 해서 저는 기여 입학제도는 절대 해선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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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등학교는 명품교육의 대명사고, 우리나라 학부모, 학생 모두가 선망하는 학교입니다.
문을 연지 13년 밖에 안됐지만 이미 명문학교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출발에 지나지 않는다고 겸손해 합니다.
깊은 뿌리를 가지려면 수백 년 전통 위에 서야한다는 것입니다.
윤정일 교장, 모셨습니다.
[질문1]
2008년 3월부터 민사고 교장 취임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서 교장을 맡게 됐습니까?
[답변1]
그동안 민사고 설립 과정에서부터 운영하는 동안에 자문을 했고 2003년도에는 민족사관고등학교 발전 계획을 짰습니다.
생판 모르는 학교가 아니라 이미 잘 알고 있었고 관련을 가지고 있었던 학교였습니다.
학교 설립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적으로 자문을 구했습니다.
2003년에는 자기발전계획이 있어야 한다 해서 제가 계획을 짜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에 있으면서 현황을 조사하고 세계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사립학교들을 실제로 보고 민사고에 제안을 했습니다.
당시에 33가지 제안을 했는데, 그걸 이번에 검토했는데 그중 23가지가 실행되고 있더군요.
[질문2]
학교에서 전통 한복 입고 있습니다.
학교 규정이 그러한 것입니까?
[답변2]
그렇습니다.
그래서 행사 때 입학식, 졸업식 때는 한복 정복 두루마기까지 입고 갓을 쓰고, 평상시에는 계량 한복을 입고 지내고 학생에 한해서는 토요일에 한해 자유복을 허용합니다.
[질문3]
올해 신입생 154명 선발했습니다.
선발방식이 서류심사, 영재판별검사, 면접을 거치도록 돼 있습니다.
영재판별검사란 무엇인가?
[답변3]
민사고가 영재 학교입니다.
어떻게 하면 영재성을 구분해 낼까 해서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 연구해서 영재판결검사를 개발을 했습니다.
거기엔 정답이 있는게 아니고 창의력을 주로 재는 거죠.
지난 연도까지는 과학, 사회, 국어 과목에 한해서 영판 검사를 하는 거죠.
[질문4]
입학하는데 영재판별검사가 가장 중요합니까?
[답변4]
그렇진 않습니다.
어떤 것이 중요하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상당히 다양합니다.
서류 전형도 중학교 내신과 자기 소개서, 추천서, 과목별 성적, 행동발달사항, 리더십, 봉사 다양하게 있는데 그것도 어느 한 가지를 보지 않고, 총점을 보지 않고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어느 한 과목을 잘하더라도 입학이 가능하며 그래서 1차 서류 전형에서 배수를 뽑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 영판 검사를 보고 면접을 봅니다.
면접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전문성 면접 하나는 인성 면접. 아무리 똑똑하다 하더라도 인성이 좋지 않으면 곤란하다 하고 있고 또 하나 하는 게 체력 검사를 합니다.
4km 달리기인데 10분 이내에 들어오는 걸로 거의 다 들어옵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체력이 참 중요합니다.
두뇌는 빌릴 수가 있지만은 건강은 못 빌립니다.
그래서 체력을 굉장히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5]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답변5]
우선 중학교 생활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과 성적이 처져 있으면 안 되고 지금까지 보면 대게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출신학교에서 수석을 했더라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영어, 토플도 준비해야 하고요.
수학학회에서 하는 경시대회도 있고 민사고에서 하는 경시대회도 있습니다.
국어경시대회를 금년부터 하는데 물론 KBS에서 하는 것도 있고 한국어학회에서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경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준비해야하고 뿐만 아니라 국내올림피아드 혹은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좋은 성적 받는 것 그리고 특히 봉사활동, 사회봉사 이것도 중요합니다.
'교과만 잘하면 된다' 이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리더가 갖춰야할 자질이 뭔가 이것을 가지고 전형자료를 만든거죠.
[질문6]
개교 2년만인 1998년부터 국제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변6]
민사고가 초창기에 30~40명을 전원 장학생으로 뽑았는데 국내 대학을 보내려고 보니까 인문사회반이 있고 자연반이 있는데 15명 혹은 17명 되는데 내신 성적을 내봤더니 민사고에서 수석을 하더라도 내신이 2등급, 3등급 나옵니다.
그러니까 서울대를 들어가려면 내신등급이 1등급 이여야 하는데 민사고 애들은 서울대는 못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직접 외국대학을 겨냥하자 해서 외국대학 쪽으로 눈을 돌렸다고 합니다.
[질문7]
지금 민사고의 국제반 학생들이 외국 명문대학에 100% 진학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7]
지금 3학년까지는 국제반 국내반으로 운영을 하고 1,2학년은 통합반을 운영합니다.
금년도에 68명이 외국에 있는 대학을 지망했는데 붙은 학교가 240개 입니다.
1인당 3~4개의 학교에 합격을 한 거죠.
지원한 아이들은 100% 붙습니다.
지난번에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분석을 했는데 미국의 명문대에 들어가는 고등학교들을 순위를 냈더라고요.
민사고는 32위입니다.
미국고등학교 빼고는 1위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를 만나서 계산이 잘 못 되었다고 했습니다.
무슨 계산을 이렇게 하느냐 우리 애들은 작년에 82명이 지원해서 82명 전원이 붙었습니다.
주로 아이비리그를 중심으로 해서 근데 계산을 어떻게 하나 하면 전체 150명중에 82명 붙었다 그래서 이런 계산이 어디 있느냐 계산을 하려면 '지원자 중에서 얼마 붙었냐' 이걸 봐야하지 않겠냐 했더니 웃으면서 자기도 인정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합격생의 25%정도는 장학금을 받고 갑니다.
[질문8]
국내 대학입시나 외국 명문대 입시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비결은 무엇입니까?
[답변8]
글쎄 답하기 상당히 힘든데 가장 특징적인 것을 이야기 한다면 학생 수가 약 430명 교사수가 70명 그러면 교수 1인당 학생 수 6명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적습니다.
다른 나라들 중 교사 대 학생 수의 비율이 좋다는 곳도 1:8, 1:10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 같은 경우 개별적으로 처방된 교육이라고 해서 IR도 하고 프로젝트에도 가담시키고 교사가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그 아이의 특성을 발견해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심층적으로 이해를 하고 학생에게 맞는 지도를 해줍니다.
그러면서 교육 방법도 3단계로 합니다.
처음엔 강의를 하고 그다음엔 토론을 하고 마지막으로 개인 사사를 해서 그래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합니다.
아마도 거기에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9]
교장 취임 후 학년에 관계없이 수업을 들을 있는 무학년제를 도입했습다.
무학년제는 무엇입니까?
[답변9]
저희 학교에는 3무가 있습니다.
무학년제, 무계열, 무감독시험해서 3무 제도라고 합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을 하는데 누구나 똑같이 획일적으로 교육과정을 해야 할 것이냐? 아니다 해서 수준테스트를 통해 이수 인정제라고 해서 학생들의 성적을 평가해서 자기수준에 맞는 것을 골라갈 수 있도록 학년제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자신이 선택해서 수업을 받도록 합니다.
무계열은 국제반, 국내반으로 나누었던 것을 통합했고, 인문계, 자연계를 나누지 않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저희는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시험 보기 전에 선서를 합니다.
지도자가 될 사람은 양심에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는 선서를 하고 시험지만 나눠주고 선생님은 나가있고 시험지를 다 풀면 제출합니다.
그래서 지도자의 인성적인 특성을 미리미리 훈련시키는 과정이고 그것이 무감독 시험입니다.
[질문10]
지금 민사고는 영재교육, 수월성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회에서는 비판도 많은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10]
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사학과 공학의 차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학은 수월성 교육이고 자율성, 수월성이 보장돼야 사학입니다.
마치 민간 기업이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그 상품이 최고의 상품이 나와야되듯이 그러나 공학은 공공성과 평등성입니다.
공공적인 면을 먼저 생각해야하고 일정한 수준까지 국가가 책임을 져야합니다.
공학은 국영기업체와 비슷합니다.
국영기업체가 지향하는 철학과 민간 기업이 지향하는 철학은 다르지 않습니까?
사립학교는 근본적으로 자율성과 수월성을 추구해야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립학교는 평준화에 묶여서 수월성과 자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이나 미국 같은 경우도 평준화를 하고 있지만 사립학교는 제외시켰습니다.
우리가 지금 평준화를 30년 훨씬 넘게 해오고 있는데 그 중간에 특목고, 과학고, 자립형, 자유형 등 여러 가지 형태를 내놓고 있는데, 왜 이렇게 여러 가지 형태가 나오느냐 바로 너무 평준화되어 획일적으로 묶이니까 학생들의 선택권이 줄어들고 수월성 추구를 하지 못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보안책으로 여러 가지를 내놓고 있지만 그것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질문11]
지금 고1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2년에는 사실상 대학 본고사가 부활합니다.
본고사 부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답변11]
본고사가 부활해야 하느냐, 하지 말아야 하느냐 하는 것은 순전히 대학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했습니다만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라고 한다 해서 어느 대학도 본고사는 안 볼 것입니다.
저는 그걸 확신합니다.
과거에 정부가 대학에 자율권을 주면은 본고사를 보고 국영수 위주로 학생들을 선발할 것이다 해서 국가고사를 관정했는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대학도 그렇게는 할 생각을 안 할 것입니다.
그래서 본고사를 보는 곳은 적을 것 입니다.
서울대도 지역균형선발을 하고, 수시전형을 하고 입학사정관제를 하고 선진화되어있는 입학전형제도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획일적으로 그런 식으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 시켜주는 방향으로 입시제도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질문12]
지난 정권에서 대학입시제도에 3불이 있었습니다.
본고사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고 기여 입학제와 고교등급제가 아직 묶여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12]
기여 입학제와 고교등급제는 분리해서 생각해야합니다.
고교등급제라고 하는 것은 언어의 선택이 잘 못 되었습니다.
등급제가 아니라 고교 특성화 반영입니다.
예컨대 과학 고등학교는 과학의 특성을 반영시켜야하고, 외국 고는 외국어의 특성을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는 자립형 사립학교의 특성을 반영시켜야지 영재들이 모여서 공부하는대서 내신등급을 따지고 하는 것은 잘못된 거 아니냐 우수한 학교는 우수하게 취급을 해주고, 열등한 학교는 열등하게 취급을 해주고 같은걸 같게, 다른 건 다르게 취급해주는 것이 평등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잘하는 학교는 잘하는 대로 반영해주고 못하는 학교는 못하는 대로 반응을 해야지 이게 똑 같다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모든 고등학교의 내신 1등급은 똑 같다.
이건 말이 안 된다고요.
다른 것을 다르게 반영하자 고고등급제가 아닌 고교특성화 반영하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여 입학제는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이거는 우리나라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민은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갖는다' 헌법 31조에서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능력에 따라서 평등하게 교육받는데 여기서 능력이라는 것은 학생의 능력이지, 학부모의 능력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식과 기술, 기능이지 재력이 아닙니다.
권력이 아닙니다.
그런데 기여 입학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돈 많은 사람 돈 받아서 가난한 사람 지원해주는데 어떠냐 하는데 과거에도 제가 반대하는 토론에 많이 나갔습니다.
이것은 대도의 논리와 똑같다.
돈 많은 사람 것 훔쳐다 가난한 사람에게 준다고 이것이 정의로운 거냐?
목적이 정의롭다고 해서 수단과 방법도 정의로운 거냐 해서 저는 기여 입학제도는 절대 해선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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