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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가까이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병력 동원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폭력 사태로 치달았습니다.
현지 시간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군 당국이 병역 대상자를 강제 구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성난 시위대가 국가 근위대·경찰과 충돌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국가 근위대 아조우 여단이 키이우 외곽 한 마을에 남성 수십 명을 가둬두고 있다는 소식이 퍼져나갔습니다.
이들이 의료진의 접근이 차단된 채 고문을 당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하자, 성난 군중이 구금 장소로 지목된 건물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시위대 100여 명은 근위대 차량을 공격하고 경찰과 군인들을 향해 달걀과 폭죽을 던지며 항의했고, 근위대 병력도 경고 사격을 하고 최루가스를 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시설에는 22명이 구금돼 있었고, 이 중 4명은 의료 지원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근위대는 이들이 부대를 무단이탈한 병사들이라면서, 고문과 같은 부당 행위가 실제 있었는지 조사해 위반 사실이 확인된다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력 사태가 확산하자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현장을 방문해 시위대를 달랬습니다.
부다노우 실장은 이번 사태가 "러시아의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단결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병력 손실을 메우기 위한 징집에 따른 갈등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1월 병사 20만 명이 탈영하거나 허가 없이 부대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6월에는 한 부대 훈련장에서 병사들이 구타와 가혹 행위를 당해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형사 수사가 개시되기도 했습니다.
기자ㅣ김종욱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 시간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군 당국이 병역 대상자를 강제 구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성난 시위대가 국가 근위대·경찰과 충돌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국가 근위대 아조우 여단이 키이우 외곽 한 마을에 남성 수십 명을 가둬두고 있다는 소식이 퍼져나갔습니다.
이들이 의료진의 접근이 차단된 채 고문을 당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하자, 성난 군중이 구금 장소로 지목된 건물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시위대 100여 명은 근위대 차량을 공격하고 경찰과 군인들을 향해 달걀과 폭죽을 던지며 항의했고, 근위대 병력도 경고 사격을 하고 최루가스를 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시설에는 22명이 구금돼 있었고, 이 중 4명은 의료 지원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근위대는 이들이 부대를 무단이탈한 병사들이라면서, 고문과 같은 부당 행위가 실제 있었는지 조사해 위반 사실이 확인된다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력 사태가 확산하자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현장을 방문해 시위대를 달랬습니다.
부다노우 실장은 이번 사태가 "러시아의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단결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병력 손실을 메우기 위한 징집에 따른 갈등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1월 병사 20만 명이 탈영하거나 허가 없이 부대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6월에는 한 부대 훈련장에서 병사들이 구타와 가혹 행위를 당해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형사 수사가 개시되기도 했습니다.
기자ㅣ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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