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조롱했다가 '사고 위장' 피습…중국 개입설에 '발칵' [지금이뉴스]

시진핑 조롱했다가 '사고 위장' 피습…중국 개입설에 '발칵' [지금이뉴스]

2026.10.29.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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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풍자해온 타이완 코미디언 피습 사건에 중국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중국 정부가 "반중 정서를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28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천빈화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타이완 내 선거가 있을 때마다 민진당 당국은 아무 근거 없이 각종 구실을 만들어 중국 본토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반중·항중`을 선동하며 양안의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초(超)국경 탄압`이라는 표현은 `타이완 독립` 주장을 선전하고 양국론을 퍼뜨리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타이완 민중을 오도하고 정치적 사익을 도모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1일 타이완 코미디언 황이하오가 교통사고를 위장한 피습을 당한 것을 두고 타이완 일각에서 그 배후로 중국을 지목하며 타이완을 향한 탄압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한 논평 요청에 따른 발언입니다.

다음 달 타이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권 민진당이 중국의 개입 의혹을 부각해 반중 여론을 조성하고 이를 선거에 활용하려 한다는 주장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이완 검찰은 코미디언 황이하오를 공격하기 위해 교통사고를 가장한 범행을 모의한 혐의로 5명을 지난 21일 기소했습니다.

피고인들은 황이하오가 공연을 하지 못하도록 팔과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가로 돈을 받기로 하고 교통사고를 가장한 공격을 계획한 뒤 실제로 차량으로 들이받아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타이완 검찰은 중국 본토의 인물로 알려진 `K`가 타이완인 공범에게 45만 타이완달러(약 1천800만원)를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이번 사건을 중국이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인사들을 위협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탄압을 가한 사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이날 민진당 주례회의에서 `초국경 탄압`이 타이완의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약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중국의 수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중국이 타이완 선거에 개입하는 목적에는 투표 결과를 직접 바꾸려는 시도뿐 아니라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사회적 분열을 심화하며 집단 간 증오를 선동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린자룽 타이완 외교부장도 이날 입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번 사건 등이 개인의 안전과 표현의 자유, 민주사회의 회복력을 위협하려는 중국의 시도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X@taiwanplu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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