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옮으면 어쩌려고…일본에서 주사기로 '정자 제공' 확산 [지금이뉴스]

성병 옮으면 어쩌려고…일본에서 주사기로 '정자 제공' 확산 [지금이뉴스]

2026.10.27.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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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 간에 정자를 주고받는 사례가 크게 늘면서 성병 감염이나 공여자 경력 사기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NHK가 27일 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개인 간 정자 제공 증가는 현행 비배우자 간 인공수정(AID) 제도가 법적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 중 남편이 무정자증인 경우로 제한된 데다 비용 부담도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미혼 여성이나 성소수자, 난임 부부들이 온라인 매칭 사이트를 통한 개인 간 정자 제공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회원 수 7천명 규모의 한 주요 매칭 사이트에는 매달 100∼200명의 제공자가 새로 등록하고 있습니다.

공여자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정자를 제공할 경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데다, 통상 금전 대가 지급 여부도 당사자 간 합의에 맡겨져 있어 이용자가 늘어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자 전달 과정에서는 직접적인 성접촉을 피하기 위해 기구를 활용하는 방식이 주로 이용됩니다.

공여 남성이 독립 대여 공간에서 항균 용기에 정액을 채취해 바늘 없는 주사기와 함께 두고 떠나면, 이후 들어온 여성이 주사기를 이용해 정액을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법 제도가 미비한 상황에서 개인 간 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병 감염은 물론 동의 없는 성행위 요구, 제공자의 학력·혼인 여부 사기 등 관련 상담이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아울러 익명 제공으로 태어난 자녀가 성인이 된 후 자신의 정체성(출생 내력)을 알지 못해 겪는 혼란과 고통도 주요 문제로 지적됩니다.

일본에서 2차 대전 직후부터 이어져 온 익명 정자 기부로 태어난 아이는 1만명 이상으로 추산되지만, 명확한 실태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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