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우크라군, 스타쉴드 끊기자 '아수라장' [지금이뉴스]

우려가 현실로…우크라군, 스타쉴드 끊기자 '아수라장' [지금이뉴스]

2026.10.22.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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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동부 러시아군 창고로 향해 우크라이나 드론 6기가 출격했습니다.

목표물을 향하던 드론 조종사들은 드론이 시속 100마일(약 161km)를 넘어서는 순간 갑작스럽게 비디오 화면이 끊어졌습니다.

결국 6기 가운데 4기가 목표물 인근에 도달했고 1기만이 창고를 타격했습니다.

드론 조종을 맡았던 부대의 지휘관은 통신이 끊어지는 바람에 조종사들이 5기의 드론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 지휘관은 "지난 일주일 동안 드론을 천천히 비행시킬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러시아군에 격추당하는 빈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 군용 스타링크(스타쉴드)의 인터넷 속도 제한으로 우크라이나 방어망에 심각한 교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드론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불안한 전투를 이어가는 전황을 22일(현지시간) 소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상용 스타링크와 동일한 단말기를 사용하면서 군사적 역량을 극대화한 스타쉴드 서비스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왔습니다.

스타쉴드는 지난주까지 아무런 속도 제한이 없었습니다.

이에 의존한 우크라이나 중거리 드론은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며 러시아군의 진격을 묶어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군사 분석가들은 "스타쉴드 속도 제한이 지속되면 우크라이나의 성공적인 방어망이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스타쉴드는 최고 시속 370마일(600km)로 키이우 등을 공포로 몰아넣는 러시아 제트 추진 드론 `게란`을 격추하는 요격 드론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은 시속 250마일(402km)로 비행할 수 있지만 스타쉴드 속도 제한으로 시속 90마일(145km)로 묶이면서 요격 성공률이 급감했다고 현장 지휘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티아 군단 유리 부투소프 중대장은 뉴욕타임스(NYT)에 "스타쉴드 인터넷 속도 저하로 제대로 작전을 수행할 수 없으며 사실상 러시아군에 휴가를 준 셈"이라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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