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빠지자 '줍줍'…반도체주 팔고 트럼프 계좌에 담긴 종목 [지금이뉴스]

30% 빠지자 '줍줍'…반도체주 팔고 트럼프 계좌에 담긴 종목 [지금이뉴스]

2026.10.20.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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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명의의 투자 계좌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AMD 주식을 매도하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식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19일 미국 정부윤리청(OGE)의 재산 공개 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명의 계좌에서 지난 8월 한 달 동안 모두 517건의 증권 거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계좌는 외부 금융기관이 위탁 운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종목을 선택하거나 매매를 지시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 내역에 따르면 마이크론 주식은 25만1000달러~51만5000달러 규모로 순매도됐으며, AMD 주식도 100만달러~500만달러어치가 매도됐습니다.

반면 메타 주식은 510만달러~2530만달러 규모로 순매수돼 해당 기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됐습니다.

마이크론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혀 왔습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과 실적 변동성이 큰 산업인 만큼, 공급 부족이 해소되면 제품 가격과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매도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AMD 역시 AI 반도체 성장의 수혜가 기대되지만, AI 투자 열기가 과열되면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모틀리풀은 분석했습니다.

반면 메타는 AI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에도 광고 사업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60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지만, 소송 관련 비용과 퇴직금 지출 등의 영향으로 주당순이익은 6.18달러로 13% 감소했습니다.

모틀리풀은 메타 주가가 8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면서 가격 매력이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I 기술을 광고 사업에 접목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계좌를 운용하는 금융기관이 마이크론과 AMD를 매도하고 메타를 매수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거래를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반도체 업황 전망이나 투자 전략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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