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명중률 '박살'…치명적 결함에 러시아 '위기' [지금이뉴스]

북한 미사일 명중률 '박살'…치명적 결함에 러시아 '위기' [지금이뉴스]

2026.10.01.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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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회수된 북한산 화성-11 계열 탄도미사일의 전자부품 절반 이상이 위조품이거나 위조품으로 의심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위조 부품 사용이 북한 미사일의 신뢰성과 명중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영국 분쟁군비연구소(CAR)의 분석을 인용한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에 따르면 CAR 조사관들은 2024년 1월부터 북한 미사일 11기의 잔해에서 마이크로칩과 전압 변환기, 메모리 모듈 등 수백 개의 전자부품을 회수해 분석했습니다.

CAR이 부품 제조사에 147건의 확인을 요청한 결과 10개 업체가 자사 제품이 위조됐을 가능성이 높거나 확실하다고 확인했습니다. 추적 대상 부품 81개 가운데 42개, 약 52%가 위조품이거나 위조품으로 의심됐습니다.

실제 2024년 12월 폴타바에서 회수된 화성-11 미사일에서는 미국 업체의 상표가 찍힌 MOSFET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부품의 케이스와 로고 위치, 일련번호 등이 자사 제품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위조품이라고 확인했습니다.

CAR은 북한 미사일의 위조 부품 비율이 이란 무기 약 16%, 러시아 군수품 약 20%보다 높다며, 국제사회의 제재로 북한 등이 정식 공급망을 통한 핵심 전자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공식 경로에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산 탄도미사일의 정확도 문제도 앞서 제기됐습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지난 8월 러시아군이 정확도 문제로 북한산 미사일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자포리자 공격에 사용된 KN-23과 KN-24의 탄착 오차가 수백m에서 최대 1㎞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산 미사일에서 서방산 전자부품이 발견된 사례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독립부패방지위원회(NAKO)는 2024년 KN-23과 KN-24의 핵심 부품 가운데 미국·네덜란드·영국 등 9개 서방 국가 제조업체의 제품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부품의 북한 유입 경로로는 중국이 거론됩니다. CAR의 데미안 스플리터스 운영 부국장은 일부 부품을 추적한 결과 마지막으로 확인된 관리자가 중국 기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부품 자체가 위조품이며 중국에서 제조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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