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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를 둘러싼 국가적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버넘 총리는 현지 시간 29일 리버풀에서 열린 노동당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는 득보다 폐해가 더 많았다"며, 오는 11월 계획된 영국과 EU 간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유럽 파트너들과 영국의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 생각하는 여러 옵션을 제시하겠다"며, "합의를 이루는 하나의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버넘 총리는 EU 재가입에 찬성하는 의견을 드러낸 적이 있지만, 지난 5월 차기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기 시작한 이후로는 '2016년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며, 재가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2024년 7월 출범한 노동당 정부는 EU 재가입 추진은 배제하고, EU와 훨씬 밀접하게 양자 관계를 재정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6월 유고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내 EU 재가입 지지율은 55%로, 반대 34%를 크게 앞섰지만, 정치·사회적 대혼란을 겪으며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이행한 만큼, 실제 재가입 토론을 공식화하는 건 정치적 금기에 가까웠습니다.
버넘 총리의 이번 발언은 브렉시트를 둘러싼 쓰라린 분열을 다시 불러올 위험을 감수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습니다.
EU는 영국과 더 가까운 관계를 환영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인 채,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바라는지 제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우익 영국개혁당 리처드 타이스 부대표는 "버넘은 총리가 된 지 5분 만에 우리를 브뤼셀로 향하는 뒷문으로 몰래 다시 집어넣으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맹비난하며, "영국개혁당이 이런 배신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ㅣ김종욱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버넘 총리는 현지 시간 29일 리버풀에서 열린 노동당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는 득보다 폐해가 더 많았다"며, 오는 11월 계획된 영국과 EU 간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유럽 파트너들과 영국의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 생각하는 여러 옵션을 제시하겠다"며, "합의를 이루는 하나의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버넘 총리는 EU 재가입에 찬성하는 의견을 드러낸 적이 있지만, 지난 5월 차기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기 시작한 이후로는 '2016년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며, 재가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2024년 7월 출범한 노동당 정부는 EU 재가입 추진은 배제하고, EU와 훨씬 밀접하게 양자 관계를 재정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6월 유고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내 EU 재가입 지지율은 55%로, 반대 34%를 크게 앞섰지만, 정치·사회적 대혼란을 겪으며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이행한 만큼, 실제 재가입 토론을 공식화하는 건 정치적 금기에 가까웠습니다.
버넘 총리의 이번 발언은 브렉시트를 둘러싼 쓰라린 분열을 다시 불러올 위험을 감수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습니다.
EU는 영국과 더 가까운 관계를 환영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인 채,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바라는지 제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우익 영국개혁당 리처드 타이스 부대표는 "버넘은 총리가 된 지 5분 만에 우리를 브뤼셀로 향하는 뒷문으로 몰래 다시 집어넣으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맹비난하며, "영국개혁당이 이런 배신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ㅣ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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