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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내부 갈등이 성과급을 둘러싼 이견을 넘어 폭력적 표현과 비하 발언 공방으로 번지면서 노노 갈등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이날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에 '동행 소통방 내 임직원 및 최승호 위원장 대상 폭력적 표현·비하 발언에 대한 공식입장 및 재발방지대책 요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의 텔레그램 '권리조합원 소통방'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최승호 위원장을 겨냥한 폭력적 표현과 비하 발언이 게시된 자료를 제보받았다며, 보상제도나 교섭 결과에 대한 의견 차이를 넘어 당사자와 동료 직원들에게 불안과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초기업노조가 제시한 자료에는 "사제폭탄이라도 만들어서 던지고 싶은 지경", "최대한 고통스럽고 끔찍한 최후를 당했으면", "죽이고 싶다" 등의 신변 위협성 발언과 특정 사업부와 조직 구성원을 비하하는 표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기업노조는 해당 소통방이 권리조합원 인증을 거쳐 입장하는 폐쇄형 공간인 만큼 동행노조 집행부에도 관리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언 사실과 집행부 인지 여부, 게시물 경고·삭제 조치 내역,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오는 18일까지 서면으로 회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갈등의 배경에는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와 노조 지도부를 둘러싼 내부 갈등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초기업노조는 당초 DS와 DX 부문을 아우르는 형태로 출범했지만 성과급 배분 등을 놓고 마찰을 빚었고, 동행노조는 지난 5월 반도체 사업부 중심의 교섭 요구에 반발해 공동교섭단에서 이탈했습니다.
여기에 최 위원장을 둘러싼 장인 업체와의 3억7000만원대 집회 물품 특혜 계약 의혹과 감사 요구 간부에 대한 보복 조치 논란, 노조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 등 각종 논란까지 겹치면서 노조 간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기업노조는 내부 분열을 수습하기보다 DS 중심으로 노조를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부터 관련 규약 개정안과 DX부문 집행부 2명에 대한 불신임안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간부 출신 원로는 "과거에는 회사가 어려울수록 사업부와 직급을 떠나 한 방향으로 뭉쳤고, 그 힘이 오늘의 삼성을 만들었다"며, 같은 회사를 다니는 직원과 노조끼리 서로를 향해 험한 말을 주고받는 현재 상황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희 회장께서 지금의 노노 갈등을 본다면 정말 눈물을 흘리지 않겠는가"라며 삼성이라는 이름 아래 다시 하나로 뭉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이날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에 '동행 소통방 내 임직원 및 최승호 위원장 대상 폭력적 표현·비하 발언에 대한 공식입장 및 재발방지대책 요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의 텔레그램 '권리조합원 소통방'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최승호 위원장을 겨냥한 폭력적 표현과 비하 발언이 게시된 자료를 제보받았다며, 보상제도나 교섭 결과에 대한 의견 차이를 넘어 당사자와 동료 직원들에게 불안과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초기업노조가 제시한 자료에는 "사제폭탄이라도 만들어서 던지고 싶은 지경", "최대한 고통스럽고 끔찍한 최후를 당했으면", "죽이고 싶다" 등의 신변 위협성 발언과 특정 사업부와 조직 구성원을 비하하는 표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기업노조는 해당 소통방이 권리조합원 인증을 거쳐 입장하는 폐쇄형 공간인 만큼 동행노조 집행부에도 관리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언 사실과 집행부 인지 여부, 게시물 경고·삭제 조치 내역,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오는 18일까지 서면으로 회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갈등의 배경에는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와 노조 지도부를 둘러싼 내부 갈등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초기업노조는 당초 DS와 DX 부문을 아우르는 형태로 출범했지만 성과급 배분 등을 놓고 마찰을 빚었고, 동행노조는 지난 5월 반도체 사업부 중심의 교섭 요구에 반발해 공동교섭단에서 이탈했습니다.
여기에 최 위원장을 둘러싼 장인 업체와의 3억7000만원대 집회 물품 특혜 계약 의혹과 감사 요구 간부에 대한 보복 조치 논란, 노조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 등 각종 논란까지 겹치면서 노조 간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기업노조는 내부 분열을 수습하기보다 DS 중심으로 노조를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부터 관련 규약 개정안과 DX부문 집행부 2명에 대한 불신임안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간부 출신 원로는 "과거에는 회사가 어려울수록 사업부와 직급을 떠나 한 방향으로 뭉쳤고, 그 힘이 오늘의 삼성을 만들었다"며, 같은 회사를 다니는 직원과 노조끼리 서로를 향해 험한 말을 주고받는 현재 상황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희 회장께서 지금의 노노 갈등을 본다면 정말 눈물을 흘리지 않겠는가"라며 삼성이라는 이름 아래 다시 하나로 뭉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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