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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에 휩싸인 가운데 프랑스가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폭염을 피해 물가로 몰린 인파가 늘면서 익사 사고도 급증해 지난 18일 이후 사망자가 4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긴급 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례 없는 강력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18일 이후 익사 사고로 40명이 숨졌고 희생자 대부분은 젊은층"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기상청 메테오 프랑스는 이날이 194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서부 랑드주 피소의 기온은 44.3도까지 치솟았고, 보르도는 42.1도를 기록하는 등 여러 지역에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새로 작성됐습니다.
기상청은 전국 96개 주 가운데 54개 주에 최고 단계인 적색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야간 최저기온 역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국 열지수는 29.8도로 기존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폭염 여파로 프랑스의 대표 관광지인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은 운영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파리 광역권 당국은 시민들에게 재택근무와 철도 이용 자제를 권고했으며, 남서부 골페슈 원전은 냉각수 온도 상승으로 원자로 1기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350개 학교가 휴교했고, 차량 내부에 방치된 어린이 2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폭염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적색 폭염 경보를 발령했고, 일부 학교는 휴교하거나 단축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런던은 지금 끓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로마와 밀라노, 피렌체, 베네치아 등 15개 도시에 적색 폭염 경보를 내렸습니다.
냉방 수요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고, 파르마 지역 병원 응급실에는 최근 사흘 동안 1000명 넘는 환자가 고온 관련 증상으로 방문했습니다. 정부는 옥외 노동자의 작업을 제한하는 긴급 보호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며 주말 동안 5명이 숨졌고, 스페인 역시 전국 곳곳에서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알메리아 지역은 밤에도 기온이 30도를 넘는 열대야가 사흘 연속 이어졌습니다.
기상당국은 이번 폭염이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공기가 유럽으로 북상하면서 형성된 대규모 열돔 현상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후반까지 유럽 전역에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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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피해 물가로 몰린 인파가 늘면서 익사 사고도 급증해 지난 18일 이후 사망자가 4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긴급 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례 없는 강력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18일 이후 익사 사고로 40명이 숨졌고 희생자 대부분은 젊은층"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기상청 메테오 프랑스는 이날이 194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서부 랑드주 피소의 기온은 44.3도까지 치솟았고, 보르도는 42.1도를 기록하는 등 여러 지역에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새로 작성됐습니다.
기상청은 전국 96개 주 가운데 54개 주에 최고 단계인 적색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야간 최저기온 역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국 열지수는 29.8도로 기존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폭염 여파로 프랑스의 대표 관광지인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은 운영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파리 광역권 당국은 시민들에게 재택근무와 철도 이용 자제를 권고했으며, 남서부 골페슈 원전은 냉각수 온도 상승으로 원자로 1기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350개 학교가 휴교했고, 차량 내부에 방치된 어린이 2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폭염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적색 폭염 경보를 발령했고, 일부 학교는 휴교하거나 단축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런던은 지금 끓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로마와 밀라노, 피렌체, 베네치아 등 15개 도시에 적색 폭염 경보를 내렸습니다.
냉방 수요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고, 파르마 지역 병원 응급실에는 최근 사흘 동안 1000명 넘는 환자가 고온 관련 증상으로 방문했습니다. 정부는 옥외 노동자의 작업을 제한하는 긴급 보호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며 주말 동안 5명이 숨졌고, 스페인 역시 전국 곳곳에서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알메리아 지역은 밤에도 기온이 30도를 넘는 열대야가 사흘 연속 이어졌습니다.
기상당국은 이번 폭염이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공기가 유럽으로 북상하면서 형성된 대규모 열돔 현상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후반까지 유럽 전역에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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