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6월 3일] 6.3사태, 서울 비상계엄령 선포

[1964년 6월 3일] 6.3사태, 서울 비상계엄령 선포

2010.06.03.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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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가 절정을 이룬 1964년 오늘!

역사에 6.3사태로 기록된 대대적인 시위진압 사건이 일어난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날 만5천여 명이 서울시내에서 시위를 벌이자 서울 전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4개 사단 병력을 투입해 시위를 무력 진압했다.

박정희 정부는 같은 해 7월 29일 계엄을 해제할 때까지 모든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고 대학 휴교와 언론,출판의 사전검열, 영장 없는 압수,체포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 조치로 시위의 주동인물과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학생과 정치인과 언론인 등 3백48명이 구속됐다.

한일국교 수립을 추진한 박정희 정권은 6.3사태가 일어난 지 1년 만인 1965년 6월 22일 굴욕적인 한일협정을 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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