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71% 반대, 한국은 70% 찬성... AI 데이터센터의 '숨겨진 청구서' [자막뉴스]

미국은 71% 반대, 한국은 70% 찬성... AI 데이터센터의 '숨겨진 청구서' [자막뉴스]

2026.11.08.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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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미국 주민들 반발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막대한 전력을 소비해 전기요금 부담을 키우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엘리나 인 /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 AI 데이터 센터는 전력과 자원을 많이 소모합니다. 그런데 주 정부나 지방 정부의 규제 체계는 이런 형태의 개발에 전혀 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난 3월 미국 여론조사에선 응답자 71%가 집 근처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AI 산업 규제 필요성을 제기해 온 민주당이 연방의회와 주요 주지사 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한 데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부정적 여론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여론은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지난 7월 국내 여론조사를 보면, 집 근처에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것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70%를 넘었습니다.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거란 기대가 컸는데, 실제 울산과 전남광주 해남, 경북 구미 등지에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데이터센터가 어떤 영향을 줄지 잘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응답자 절반 이상(55%)은 관련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는데, 전기요금 인상과 물 부족 등 예상되는 부정적 영향을 안내하자 찬성 비율이 16%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미국 시민단체들은 데이터센터 관련 정보를 건설지역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타마라 케네디 / NW 에너지연합 대표 : 저희는 반 데이터센터가 아닙니다. 투명성과 책임성, 공정한 몫의 부담을 요구하고, 청정에너지 미래에 계속 집중하게 하는 기준을 원합니다.]

AI 산업 규모가 커질수록 수요도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주민들에게 전력과 환경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영상편집ㅣ한수민
디자인ㅣ김유영
화면제공ㅣ방송기자연합회 공동 취재단
취재지원ㅣ방송기자연합회·에너지전환포럼
자막뉴스ㅣ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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