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보다 '2만4천 배' 강력...치명적 가스 퍼지는 지구 [자막뉴스]

이산화탄소보다 '2만4천 배' 강력...치명적 가스 퍼지는 지구 [자막뉴스]

2026.11.01. 오전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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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 전기를 안전하게 차단하고 전달하는 전력 설비.

이곳에는 전기 불꽃을 억제하고 절연 성능을 높이기 위해 '육불화황'이라는 가스가 사용됩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도 쓰입니다.

문제는 이 가스가 대기 중으로 빠져나올 경우입니다.

같은 무게의 이산화탄소보다 100년 기준 온난화 효과가 무려 2만4천 배 이상 강하고, 한 번 배출되면 천 년 넘게 대기 중에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전 지구 육불화황 농도의 연간 증가 폭은 관측 이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 중 농도도 평균 12.5ppt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 지구 평균(12.24ppt)을 웃돌았습니다.

[김경남 /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온난화 지수가 큰 물질이기 때문에 조절을 할 필요가 있고, 그러려면 육불화황이 어디서 방출이 되는지 여기에 대한 국가별, 전 지구적 평가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대기 중 농도만으로 어느 산업에서 얼마나 배출됐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IT 산업이 발달한 국가에서는 육불화황의 사용과 배출 관리, 기술의 고도화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임정식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탄소중립기술연구단장 : 우리나라는 전자산업이 발달했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을 보면 배출 제어 기술을 많이 개발해 놓은 상태이지만 그런 기술을 계속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밖에 이산화탄소 등 주요 온실가스 농도도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전력 설비와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강력한 온실가스를 관리하는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ㅣ한수민
디자인ㅣ정하림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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