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SM·YG까지 노린다더니...실체 추적하자 수상한 흔적들 [자막뉴스]

JYP·SM·YG까지 노린다더니...실체 추적하자 수상한 흔적들 [자막뉴스]

2026.10.27. 오후 12: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일본 자본 "JYP 인수" 밝히자…시간 외서 주가급등
JYP "제안 없었어"…두 회사 실체 곳곳 '의문'
메일 문의에 '자동 답변'…뉴욕지사 전화는 불통
AD
일본계 자본을 자처한 더 넥스록(NEXROC) 그룹과 SVCV 주식회사가 JYP 지분을 최대 50%까지 공개 매수하려 한다는 보도자료를 내자, 시간 외 거래에서 JYP 주가는 14% 넘게 급등했습니다.

정작 JYP는 인수 관련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고,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두 회사의 실체는 불분명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넥스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올해 천백억 원대 증권 판매액을 신고했지만, 막상 투자신고서의 투자자 수는 '0명'이었습니다.

자체 공개한 공식 투자자문 설명서에는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의 약칭을 그대로 베껴 쓰기도 했습니다.

주간사와 투자금액 증빙을 문의한 메일엔 12영업일까지 답변이 지체될 수 있다는 자동 답변이 왔고, 영업시간에 뉴욕지사로 건 전화는 불통이었습니다.

[더 넥스록 그룹 뉴욕지사 자동응답 음성 : 죄송합니다.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삐 소리가 난 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해당 번호를 현지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보니 법인이 아닌 개인 명의 회선이었습니다.

안내된 웹사이트 도메인도 올해 3월 이후, 특히 9월에 집중 등록됐고, 비슷한 시기 온라인 위키에도 등장했습니다.

경영진과 이사회 명단이 토시 하나 안 틀리고 똑같거나 링크가 구동되지 않는 등 엉성한 부분도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앞서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함께, SM과 YG엔터테인먼트 등도 인수 후보로 거론하며 판을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면 사전에 소문을 내 주가를 띄울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분 50% 확보에 필요한 7천5백억 원대 자금을 실제 동원 가능한지 입증해야 의구심을 털어낼 수 있어 보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 l 김민경
디자인 l 박지원
자막뉴스 l 이은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