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자, 경의 표한다"...트럼프 특사 발언에 미 공화당도 '발칵' [자막뉴스]

"인도주의자, 경의 표한다"...트럼프 특사 발언에 미 공화당도 '발칵' [자막뉴스]

2026.10.22.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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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년 전 러시아에 억류됐던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가 석방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자신이 지난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직접 요청해 석방된 거라며 미국은 석방 대가로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그를 데려올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대가로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러시아 제재를 요구한 정치인들을 '어리석다'고 비난하며 제재를 했다면 석방 협상이 완전히 중단됐을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경윳값이 급등하자 푸틴과 러시아산 경유 공급에 합의하고 대러 제재를 완화한 결정을 정당화하며 미국인 석방을 치적으로 선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종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오랜만에 처음으로 합의에 가까워졌을 수도 있습니다. 합의에 가까워졌을 수 있어요.]

다만 이전에도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지만,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던 만큼 유권자를 안심시키는 차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특사가 푸틴을 만나 허버드의 석방에 감사를 전하며 인도주의자라고 치켜세운 데 대해 미 정치권에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티브 윗코프 / 트럼프 대통령 특사 : 제 대통령이신 트럼프 대통령을 인도주의자라고 자주 말씀하시죠. 당신 역시 인도주의자이시며, 저는 그 점에 경의를 표합니다.]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창피하고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푸틴이 살해하고 납치한 아이들의 유족에게 그 말에 동의하는지 물어보라"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미중러 3자 회담 추진을 두고도 푸틴이 트럼프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강연오
영상편집: 한경희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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