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체 든 유리병 깨졌다...러시아 연구원 사망에 200명 긴급 격리 [자막뉴스]

병원체 든 유리병 깨졌다...러시아 연구원 사망에 200명 긴급 격리 [자막뉴스]

2026.10.06.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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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르쿠츠크에 있는 페스트 방역 연구소입니다.

지난달 25일 20대 연구원이 병원체가 든 유리병을 실수로 깨뜨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몸에 이상을 느낀 연구원은 나흘 만에 중증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연구원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함께 근무했던 연구원들을 포함해 접촉 가능성이 있는 200명도 즉각 격리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 : 이번 사안의 경우, 여러 소문이나 추측에 의존하지 말고 보건 당국 전문가들의 공식 발표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유출된 병원체를 놓고는 여전히 진단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페스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아 당국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여러 음모론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안젤라 라스무센 / 컬럼비아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교수 : 페스트 발생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정보 공개 측면에서 미흡합니다.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다는 것도 이례적입니다.]

당장 유럽은 물론 미국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생물과 세균들이 비정상적으로 강해졌습니다. 우리가 도울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입니다.]

러시아 보건당국 관계자는 "페스트로 확인되더라도 기온이 낮아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폐렴형 페스트는 호흡기를 통해 사람 간에 전파될 수 있고, 치명률이 70%에 달합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자막뉴스 | 송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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