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처벌이 겨우 에세이 작성? 뒤늦게 재수사 들어간 뉴욕 [자막뉴스]

성폭행 처벌이 겨우 에세이 작성? 뒤늦게 재수사 들어간 뉴욕 [자막뉴스]

2026.10.06.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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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사퇴' 요구…"학교가 성폭행범 비호"
징계 체계 개편 등 요구…"이번 주 내내 추가 행동"
대학 본부 건물 등 파손…대학 측 "좌절감 이해"
총장, 뒤늦게 "학내 투명성·학생 안전 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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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직원 수천 명이 손에 손에 팻말을 든 채 캠퍼스를 행진하며, 성폭행 피해자 지원과 가해자 퇴학을 외칩니다.

[시위대 : 사교 클럽 금지하라, 금지하라, 금지하라!]

[아시야 / 시위 참가자 : 남학생 사교 클럽을 금지하고, 이런 일이 용인되거나 계속되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연단에서 총장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사퇴'를 외치고, 총장과 대학 본부가 성폭행범을 감싸면서 학생 안전보다 학교 명성을 우선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야 테일러 / 시위 참가 학생 : 그(피해 여성)는 침묵을 강요당했어요. 학생보다 대학 입장을 우선시하는 시스템 속에, 성폭행 가해자들은 코넬 캠퍼스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습니다.]

시위를 기획한 20여 개 학생 단체는 성폭력 신고 대응 정책 전면 개정과 학내 징계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이번 주 내내 학내 타운홀 미팅과 수업 거부 등 추가 행동을 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시위에 앞서 새벽에 대학 측의 미온적 대처에 분노한 것으로 보이는 건물 파손 사건이 나자, 대학 측은 구성원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면서도, 재산 파손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총장은 현지 시간 3일에야 공개 입장을 처음 내, 학내 투명성과 학생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2024년 10월 코넬대에 재학하던 한 여성이 교내 남학생 사교 클럽 건물에서 남학생 7명에게서 성폭행당했다며 최근 대학과 가해자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피해 여성이 당시 대학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는데도 형사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코넬대는 자체 조사 결과 두 명을 퇴학시켰지만, 나머지는 정학이나 에세이 작성 등 가벼운 조치를 내렸습니다.

뉴욕 주는 최근에야 주 검찰총장을 특별검사로 임명해 재수사를 지시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자막뉴스ㅣ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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