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윳값 사상 최고치…서민 경제 '직격탄'
전방위 물가 폭등 번져…11월 중간선거 '최대 악재'
국민 71% "정부 대응 부정적"…여당 지지층도 흔들
트럼프, 농업용 '적색 경유' 규제 대폭 완화
전방위 물가 폭등 번져…11월 중간선거 '최대 악재'
국민 71% "정부 대응 부정적"…여당 지지층도 흔들
트럼프, 농업용 '적색 경유' 규제 대폭 완화
AD
주유기 미터기의 숫자가 무섭게 올라가자 기름을 넣는 운전자의 손길도 무거워집니다.
미국의 경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6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서민들의 일상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마커스 앨런 / 푸드 트럭 운영 : 경윳값으로 80~85달러를 더 쓰고 있어요. 그리고 휘발유도 아마 그만큼 더 쓰고 있을 거예요.]
경유는 트럭 물류와 건설 장비는 물론 수확철 농기계의 핵심 동력입니다.
경윳값 급등이 식품과 공산품 등 전방위적인 생활물가 폭등으로 번지면서 한 달도 남지 않은 11월 중간선거의 최대 악재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71%는 정부가 생활비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약 40%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행정명령을 통해 농업용 면세유인 '적색 경유'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농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첫날부터 저와 함께해 왔고, 저는 그들이 많은 돈을 벌게 해드렸습니다. 경유 문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미 미국산 경유 수출 금지 카드까지 꺼내 들며 동맹국들을 압박한 끝에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방출 합의까지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세금 인하나 면세유 완화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쟁으로 러시아 정유 시설이 파괴돼 글로벌 경유 공급망이 붕괴된 데다 미국 정유 시설마저 이미 가동률 98%로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국 에너지부 장관 : 러시아산 수출이 중단되면서 경유 공급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회복 중이긴 하지만 중동발 물량이 일부 줄었고 중국발 수출마저 끊기면서 공급 차질이 상당합니다. 미국 정유사들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전시 법률인 국방물자생산법(DPA)까지 동원해 기존 정유시설의 생산량을 강제로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 부족의 골이 워낙 깊어 선거일 전까지 유권자들이 체감할 만큼 뚜렷한 물가 안정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은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의 경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6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서민들의 일상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마커스 앨런 / 푸드 트럭 운영 : 경윳값으로 80~85달러를 더 쓰고 있어요. 그리고 휘발유도 아마 그만큼 더 쓰고 있을 거예요.]
경유는 트럭 물류와 건설 장비는 물론 수확철 농기계의 핵심 동력입니다.
경윳값 급등이 식품과 공산품 등 전방위적인 생활물가 폭등으로 번지면서 한 달도 남지 않은 11월 중간선거의 최대 악재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71%는 정부가 생활비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약 40%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행정명령을 통해 농업용 면세유인 '적색 경유'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농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첫날부터 저와 함께해 왔고, 저는 그들이 많은 돈을 벌게 해드렸습니다. 경유 문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미 미국산 경유 수출 금지 카드까지 꺼내 들며 동맹국들을 압박한 끝에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방출 합의까지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세금 인하나 면세유 완화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쟁으로 러시아 정유 시설이 파괴돼 글로벌 경유 공급망이 붕괴된 데다 미국 정유 시설마저 이미 가동률 98%로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국 에너지부 장관 : 러시아산 수출이 중단되면서 경유 공급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회복 중이긴 하지만 중동발 물량이 일부 줄었고 중국발 수출마저 끊기면서 공급 차질이 상당합니다. 미국 정유사들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전시 법률인 국방물자생산법(DPA)까지 동원해 기존 정유시설의 생산량을 강제로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 부족의 골이 워낙 깊어 선거일 전까지 유권자들이 체감할 만큼 뚜렷한 물가 안정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은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