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하겠다고? 그럼 2배로 올릴게"... 한국이 선그어도 눈막귀막하는 트럼프 [자막뉴스]

"안 하겠다고? 그럼 2배로 올릴게"... 한국이 선그어도 눈막귀막하는 트럼프 [자막뉴스]

2026.10.03.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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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직 알래스카 LNG 투자를 검토 중인데 성급하게 발표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한국 측도 당시 현장에 있었다며, 투자를 원치 않는다면 더 많이 청구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내가 성급하게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걸 원하지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더 많이 청구하면 됩니다.]

질문한 기자에게는 한국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하느냐고 되물으며 "곧 합의하지 않는다면 두 배로 올리겠다고 전하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 측이 안 하겠다고 했다고요? 전하세요. 조만간 서명하지 않으면 내가 두 배로 올리겠다고요.]

무엇을 더 청구하겠다는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는데, 관세 등에서 부담을 높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노골적인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는 "한국과의 협상이 더 좋아지고 있다"며, 84억 달러 규모의 원유 회수 증진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유전에 이산화탄소 등을 주입해 원유를 추가로 뽑아내는 기술을 언급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더 많은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건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강화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일) : 오늘 발표하는 이 거대한 투자 패키지는 우리의 핵심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고,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보장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입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한미 간 합의된 내용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양국 합의는 팩트시트와 보도자료에 명시된 것이 전부"라며 "현재 통상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발표 경위를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한국 산업부는 물론 미 상무부가 발표한 팩트시트에도 84억 달러에 해당하는 사업은 없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간 선거를 앞두고 높은 기름값에 대한 유권자들 불만 속에 트럼프가 경제 성과를 강조하려는 투자 발표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일련의 사업이 실제 가동까지 수년이 걸리는 만큼 선거 판도를 바꾸기에는 늦었다는 회의론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ㅣ강연오
자막뉴스ㅣ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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