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사이 낀 韓...파병 성격 고심 [자막뉴스]

미국-이란 사이 낀 韓...파병 성격 고심 [자막뉴스]

2026.09.08.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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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을 제외하면 그간 우리 군의 해외 파병은 비전투 임무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레바논의 평화유지 임무를 맡은 동명부대나 남수단 재건 지원의 한빛부대, 군사교육을 담당하는 아크부대가 대표적입니다.

소말리아 해역에 투입된 청해부대의 경우 전투함이 파병됐지만, 국가 간 전쟁이 아닌 해적소탕과 상선 보호 등으로 임무가 제한됐습니다.

또 지난 2002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동의·다산부대 역시 미군의 대테러 작전 시기였지만 공병·의료 지원이 주를 이뤘고, 2004년 전쟁이 끝난 뒤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 역시 평화재건 임무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과 이란의 충돌 양상은 과거와 다릅니다.

전쟁이 완전히 끝난 상황도 아니고 지금은 해상 위주로 공방을 주고받고 있어, 기존처럼 재건이나 의료, 평화유지처럼 우리 국민과 동맹국인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의 조속한 회복과 중동의 평화·안정을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 미 측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는….]

이 때문에 군 안팎에서는 비전투 분야 파병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폭발물·기뢰 제거반이나 잠수함을 식별할 수 있는 P-8 초계기 등이 거론됩니다.

다만, 비전투 지원이라 해도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무리 후방에 있는다고 하더라도 미사일이나 드론 이런 것들이 와서 함정이나 어떤 시설물들을 공격할 수 있거든요. 방어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대책은 강구해서 가야 된다.]

특히 미국의 요청과 이란 측의 반발이 맞물려 있는 만큼 파병 결정 전후 외교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자막뉴스ㅣ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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