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위험천만' 상황...이거 절대 사지 마세요 [자막뉴스]

순식간에 '위험천만' 상황...이거 절대 사지 마세요 [자막뉴스]

2026.09.02.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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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폭죽 터지듯 요란한 소리와 함께 불꽃이 타오릅니다.

지난 5월, 경기도 안산에서 설치업자가 냉매를 주입하려고 배관을 분리하려다 연기와 함께 불이 난 겁니다.

경남 함안에서도 에어컨 교체 작업을 하려고 냉매 배관을 절단했다가 불꽃이 튀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화재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밀 조사 결과, 원인으로 지목된 건 '불법 혼합냉매'.

시중 가격보다 싸게 팔려고 섞어 놓은 판매 중단 물질이 실외기 내부 금속과 만나 스스로 발화하는 물질을 생성하는 겁니다.

실험 결과, 공기와 접촉만 해도 불이 쉽게 붙고, 물과 접촉해도 꺼지기는커녕 격렬한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배관을 잘랐을 뿐인데 흰 연기가 피어오르며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이처럼 화재 위험이 큰 '불법 혼합냉매'는 2010년대 초반까지 판매되던 구형 에어컨용입니다.

오존 파괴를 이유로 2030년 전면 퇴출을 앞두고 정품 냉매 값이 크게 오르자 온라인과 해외 직구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찬영 / 경남소방 진주소방서 소방장 : 가격이 심하게 저렴한 냉매는 가짜 냉매일 확률이 높으니 사지 마시고 특히 개인 간 냉매 중고 거래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소방청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매뉴얼'을 제작해 전국에 화재조사관에게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관계 부처와 공동대응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편집: 강은지
디자인: 정소휘
화면제공: 소방청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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