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속도로 녹는다"...엄홍길, 무시무시한 장면 직접 목격 [이슈톺]

"무서운 속도로 녹는다"...엄홍길, 무시무시한 장면 직접 목격 [이슈톺]

2026.08.28.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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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황석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빙하호수가 터지면서 이런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해서 인명피해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네팔 히말라야를 자주 가는 한국인 중 한 분이 되겠죠. 엄홍길 대장, 히말라야의 빙하 호수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이렇게도 얘기했습니다. 엄홍길 대장의 목소리를 저희가 직접들어봤습니다.

[엄홍길 / 산악인 : 제가 이제 거기를 올 5월 말쯤에 지금 사고 난 그 중국 국경 그쪽으로 해서 올 그쪽으로 그대로 해서 제가 이렇게 그쪽 그 당시 들어갔어요. 그 당시에도 제가 봤을 때 그 계곡이 많이 좀 이렇게 황폐화되고 많이 휩쓸려 내려간 흔적도 있고 도로가 일부 유실이 좀 돼 가지고... 문순 기간은 그 엄청난 네팔 지연 지역에 우기철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거든요. 계곡물이 엄청 불어 가지고 가옥침수라든가. 도로 유실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되는 일들이에요. 빙하가 세락 같은 게 뭔가가 떨어지면서 그 호숫가를 물이 갇힌 쪽으로 떨어지니까 이것들은 언제 어느 때 털릴지 모르는 어쨌든 시한폭탄 같은 그런 존재들이죠. 제가 뭐 수십 수십 년간의 네팔 그 히말라야 지역을 전역을 살면서 봤지만 빙하가 녹는 것이 이렇게 눈에 시각적으로 드러날 정도로 막 무서운 속도로 이렇게 녹아서 없어지고 이렇게 줄어들고 있죠. 지금.]

◇앵커> 히말라야를 누구보다 샅샅이 본 분 중 한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엄홍길 대장. 시한폭탄 같은 거다, 빙하호수는. 이런 얘기도 했고요. 빙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네요.

◆황석환> 눈으로 보셨으니까 가장 정확한 표현이실 거고요. 실제로 수치로만 봐도 저런 부분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저 빙하호라는 부분들이 너무 많이 있다는 부분입니다. 인도 쪽에도 있고 중국 쪽에도 있고 지금 네팔 쪽에도 있고. 수만 개에 달하는데요. 이런 것들을 동시에 모니터링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없고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라는 점이 가장 지금 위험한 부분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내 눈으로 확인했다. 빙하가 정말 줄고 있다는데 히말라야 산맥이라는 게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보니까 이런 돌발홍수의 위험을 안고 있는 곳이 상당히 많다는 얘기잖아요.

◆공항진> 빙하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규모가 커요. 그래서 빙하가 떨어지면 그 충격파가 상당히 크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5.2 지진 진동과 비슷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히말라야 얘기를 잠깐 벗어나서 빙하가 떨어지는 게 얼마나 충격이 큰지를 볼 수 있는 사건이 있어요. 그러니까 작년에도 그렇고 재작년에도 그렇고 알래스카에 피오르드라고 계곡이 있죠. 그 계곡에 빙하가 떨어져서 쓰나미가 생기면 500m까지 올라갑니다. 50m가 아니고 500m. 그러니까 그런 피오르드 지역의 충격, 빙하가 떨어지면서 생긴 충격이라는 게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이거든요. 이번에도 1200m 정도 떨어졌다고 하는데 그렇게 떨어지면서 생긴 충격파도 어마어마하고 규모 5.2의 지진이 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우리나라는 드문 현상인데 그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빙하가 떨어져 나오는 충격파도 문제지만 이게 물이 흘러갈 것 아니에요. 흘러가다 보면 지형적 영향 때문에 잠기는, 말하자면 빙하호라는 게 생기는데 이 빙하호가 생각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그건 그만큼 빙하가 많이 손실되기 때문인데 빙하 손실 속도를 보면 연 평균 3% 정도씩 그렇게 줄어들고 있어요. 그래서 빙하호가 5000개 정도라고 하면 1년에 150개 정도가 생긴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빙하가 빠르게 녹고 빙하호가 많아지면 그만큼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있지는 않죠.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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