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닥칠 재앙 멈춘다"...과학자 열광한 '꿈틀이' 정체 [자막뉴스]

"지구에 닥칠 재앙 멈춘다"...과학자 열광한 '꿈틀이' 정체 [자막뉴스]

2026.08.18. 오후 4: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거대한 불덩어리인 태양 표면 위로 예쁜 깃털 무늬들이 끊임없이 꿈틀댑니다.

미국 국립태양관측소 연구진이 하와이에 있는 슈퍼 카메라, '이노우에 태양망원경'으로 포착한 역대 최고 화질의 태양 민낯입니다.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처럼 보이는 이 신비한 소용돌이의 정체는 바로 태양 표면에 치는 '가스 파도'입니다.

서로 속도가 다른 아주 뜨거운 가스층이 스쳐 지나가면서 강력한 마찰이 생겨 거친 물결을 만들어낸 겁니다.

[프리드리히 뵈거 / 미국 국립태양관측소 연구원 : 바로 그 (두 가스층이 맞닿는) 경계면에서 파도와 소용돌이 형태의 불안정성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과학자들이 이 작은 소용돌이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것이 바로 무시무시한 '태양 폭발'을 일으키는 방아쇠이기 때문입니다.

거센 소용돌이가 태양의 자기장을 꽈배기처럼 비틀면 엄청난 에너지가 쌓입니다.

이 에너지가 한계를 넘어 우주로 터져 나오는 게 바로 태양 폭발입니다.

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은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데 직결됩니다.

[데이비드 쿠리제 / 미국 국립태양관측소 연구원 : 이는 우주 기상 예측과, 우리가 이른바 '기술권'이라 부르는 (지구 인프라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동안 화질이 낮아 볼 수 없었던 태양의 분노 게이지가 차오르는 과정을 마침내 눈으로 보게 된 셈입니다.

태양 표면의 이 작은 깃털 무늬 덕분에 우리의 스마트폰과 전력망을 안전하게 지켜줄 우주 일기예보가 한층 똑똑해질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화면제공|NSF, NSO, AURA, MPS
자막뉴스|류청희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