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이동 아니면 자제해야"...극한호우 때 행동요령은? [Y녹취록]

"필요한 이동 아니면 자제해야"...극한호우 때 행동요령은? [Y녹취록]

2026.08.18.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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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왜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겁니까?

◇ 백승주 > 지형과 기후로만 말씀드리면 지형은 바다와 육지 산간이 만나는 첫 거제도 부산, 통영 지역이잖아요. 그 상태에서 태풍 돌핀의 영향의 태풍보다 더 약한 저기압이 상승됩니다. 저기압이 상승되면서 화면에 보시는 동해안 쪽의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로 이른바 기류가 올라가는 하층제트의 바람길이 형성되는데요. 고기압 쪽으로 정체되면서 시간 단위로 큰 비구름이, 더군다나 여름철에 태풍이 생성되는 이유도 따뜻한 기후 때문에 온도가 상승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하층제트가 큰 비바람을 몰고 오는데 고기압 쪽으로 정체되면서 지나가는 속도가 늦으면서 거제, 통영 지역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겁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서는 일반적인 기후가 되지만 이런 상황이 특히나 더 강조돼서 한 지역에 집중됐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 앵커> 시간당 100mm가 넘었다. 체감이 잘 안 돼요. 거제에 124.5mm가 내렸다고 하는데 이건 얼마나 위험한 강도입니까?

◇ 백승주 > 자주 맞닥뜨리지 않기 때문에 비교가 안 되는데요.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와이퍼를 아무리 켜도 앞이 안 보이기 때문에 운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정말 드문 경우죠. 그게 시간당 30mm 정도라고 봅니다. 그때부터 호우가 되는 건데요. 시간당 100mm 상태가 수시간 계속 지속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매우 재난적으로 폭탄을 맞은 상태, 화재가 아니고 폭탄이 되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도로, 주택, 인간이 갖춰놓은 인프라가 한계치를 초과한 시점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다.

◆ 앵커> 이 정도의 비가 내리면 현재 하수관이나 방재시스템으로 감당이 가능한 정도입니까?

◇ 백승주 > 그렇지 않습니다. 도로가 비가 와도 차가 다닐 수 있는 것은 도로든 주택이든 배수시설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다고 배수시설은 무한으로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한계치를 두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시간당 50mm, 그리고 더 강하게 시간당 100mm로 봅니다. 그 이상은 설계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형적으로 어느 지역은 잠기지 않게 되겠지만 고지대에서 물이 흘러내리더라도 저지대는 더 위험하게 되겠지만 고지대도 움푹 패인 곳은 물이 고이게 되겠죠. 그러니까 시간당 100mm가 넘어가면 어느 곳이 위험하다, 안전하다를 구분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피해야 되는 부분은 저렇게 물이 고이는 부분. 도로가 배수기능을 상실한 거잖아요. 배수기능을 상실한 도로는 그때부터 물그릇이 되는 겁니다. 위험한 공간이 되기 때문에 저런 곳은 진입하면 절대 안 되고요. 반드시 우회하시고 이런 호우 상황에서는 정말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이동은 자제하셔야겠습니다.

발췌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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