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태풍의 길 점차 열린다...세력 넓혀갈 시베리아 고기압 [Y녹취록]

한반도 태풍의 길 점차 열린다...세력 넓혀갈 시베리아 고기압 [Y녹취록]

2026.08.16.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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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예전에는 이중 돔 현상이라고 해서 지금 태풍의 경로가 들어오지 못하는 정도로 우리나라가 막혀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어떻게 보면 그 태풍의 잔재라도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오재호 : 13호 태풍 돌핀 같은 경우에는, 보통 태풍의 수명이 일주일에서 열흘인데 얘는 2주 정도 끌었습니다. 이유가 뭔가 하면 계속 우리나라가 이중고기압에 막혀서 북쪽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계속 밀려서 서쪽까지 천천히 가다 보니까 중국에 들어갔는데 지금은 그 이후에 14호, 15호 태풍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이게 많이 흐트러졌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중국에 갔던 애가 온대저기압으로 변해서 우리 쪽으로 올라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시기적으로 봐서는 이야기했던 고기압 등이 완전히 없어질 것 같지는 않고요. 아마 이번 주 지나고 나면 다시 활성화돼서 장벽을 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앵커 : 장벽을 친다는 건 더워질 수 있다는 겁니까?

◇ 오재호 : 그렇죠. 더위도 오고 추가로 태풍이 생겨도 서쪽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요.

◆ 앵커 : 최근에 우리나라가 태풍의 간접 영향이라든지 남은 비구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 오재호 : 그렇습니다. 그게 예를 들면 우리가 돌핀이 있을 때도 일부 전문가들은 북쪽으로 와서 우리한테 피해가 있지 않을까. 또 일부 사람들은 너무 가무니까 피해 나도 좋으니까 비가 오면 좋겠다, 그런 바람도 있었는데 앞에 말씀드린 고기압릉이 강하게 버티고 있어서 직접 오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계절이 가을로 넘어가는, 준비하는 시기니까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점차 약해져갑니다. 북쪽에 있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점점 커가고. 그런 과정에서 기압릉도 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거기에 따라서 태풍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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