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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에 오죽하면 태풍이라도 왔으면 하는 얘기까지 나오죠.
그런데 올해 발생한 태풍은 모두 한반도를 비켜갔습니다.
최근 한반도 상공의 '태풍의 길'이 달라졌다는데, 태풍 없는 여름이 일상화하는 걸까요?
우리나라에 마지막으로 태풍이 상륙했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하십니까? 3년 전 카눈입니다.
어느새 한반도에 태풍 소식이 뜸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는 2009년 이래로 16년 만에 상륙은 물론 영향을 준 태풍조차 없었습니다.
태풍의 진로는 더 큰 규모의 바람인 지향류에 좌우되는데요.
고기압의 위치와 세력, 그 주변의 저기압이 만드는 기압골이 '태풍의 길'을 결정합니다.
태풍은 고기압의 중심부를 뚫고 지나가기보다는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기단의 성질이 달라졌습니다.
'이중 열돔'으로 잘 알려진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과거보다 강하게 확장해 태풍의 북상을 막고, 이후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서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중 열돔이 아예 한반도를 뚜껑처럼 덮어버리면서 태풍을 튕겨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태풍의 길이 한반도 근처에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중 열돔이 수축하면서 기압골 위치가 변하면, 그 길을 따라 태풍이 북상할 수 있다는 건데요.
문제는 올해 해수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태풍 활동이 예년보다 훨씬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토록 가물다가 갑자기 초강력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사실,
방심하지 말고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태풍 #날씨
앵커ㅣ조진혁
자막뉴스ㅣ박해진 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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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 발생한 태풍은 모두 한반도를 비켜갔습니다.
최근 한반도 상공의 '태풍의 길'이 달라졌다는데, 태풍 없는 여름이 일상화하는 걸까요?
우리나라에 마지막으로 태풍이 상륙했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하십니까? 3년 전 카눈입니다.
어느새 한반도에 태풍 소식이 뜸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는 2009년 이래로 16년 만에 상륙은 물론 영향을 준 태풍조차 없었습니다.
태풍의 진로는 더 큰 규모의 바람인 지향류에 좌우되는데요.
고기압의 위치와 세력, 그 주변의 저기압이 만드는 기압골이 '태풍의 길'을 결정합니다.
태풍은 고기압의 중심부를 뚫고 지나가기보다는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기단의 성질이 달라졌습니다.
'이중 열돔'으로 잘 알려진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과거보다 강하게 확장해 태풍의 북상을 막고, 이후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서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중 열돔이 아예 한반도를 뚜껑처럼 덮어버리면서 태풍을 튕겨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태풍의 길이 한반도 근처에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중 열돔이 수축하면서 기압골 위치가 변하면, 그 길을 따라 태풍이 북상할 수 있다는 건데요.
문제는 올해 해수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태풍 활동이 예년보다 훨씬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토록 가물다가 갑자기 초강력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사실,
방심하지 말고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태풍 #날씨
앵커ㅣ조진혁
자막뉴스ㅣ박해진 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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