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폭염 언제까지 계속될까 [Y녹취록]

지금,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폭염 언제까지 계속될까 [Y녹취록]

2026.08.06.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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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열화상카메라로 본 화면, 서울의 모습 현재 보고 계시는데요. 정말 빨갛게 물든 모습입니다. 지금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져 있는 거죠?

◆김승배> 폭염중대경보의 기준이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온도계가 가리키는 온도가 39도 이상이거든요. 이 체감온도는 그냥 덥습니다, 조심하세요, 이게 아니라 생명이 위험합니다라는 정도거든요. 그래서 야외작업 당연히 중지해야 되고
심지어 프로야구도 중단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 정도의 심각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이 8월 6일인데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을 우리가 통과하고 있습니다. 그속에서 하루하루 어디가 피크를 치느냐, 이런 문제거든요. 이 기간 적어도 8월 보름 전까지는 1년 중 가장 더운데 그 이유가 하지, 6월 22일날이 태양에서 온 에너지가 가장 많거든요. 낮의 길이가 가장 길잖아요. 그러니까 그만큼 하지 때 많이 온 에너지가 금방 그다음 날부터 기온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약 한 달 내지 한 달 반 정도 높아지거든요. 지금 그 기간입니다. 거기에 지형적인 영향 등이 더해져서 양산 42.5도 같은 그런 기록이 나오는 거죠. 서울이 39.6도를 깰 것인가가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앵커> 피서조차도 어디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인데 다음 주에는 광복절 연휴도 있지 않습니까? 광복절 연휴까지도 폭염이 계속될까요?

◆김승배>기온이 오르고 내리고는 할 겁니다. 그래서 이 폭염이 없어지려면 비가 전국적으로 내려준다거나 그다음에 강한 바람이 분다거나 태풍이죠. 이런 것들이 있으면 폭염이 잠재워질 텐데 지금은 그런 외부적인 요인은 없을 것 같고 아까 말한 6월 22일 하지 때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가 가장 많았는데 하지가 지나면 1~2분씩 낮의 길이가 짧아집니다.

그게 그만큼 태양의 에너지가 적어지는 거죠. 자연적인 감소가 나타날 겁니다. 그게 한 8월 15일 이후인데 또 우리나라 절기가 8월 23일이 처서인데 처서 때 옛날에 모기가 입이 비뚤어진다고 할 정도로 공기가 확 바뀌거든요. 모기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추워졌다는 얘기거든요. 서늘해졌다는 얘기인데, 그런데 2025년, 2024년을 돌이켜보면 처서인데도 더웠거든요. 올해도 이 피크는 분명히 꺾일 겁니다, 더위의 추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 틀 속에 있기 때문에 33도 이상을 폭염일이라고 하거든요. 그 폭염에 해당되는 기간은 9월까지도 분명히 나타날 겁니다. 작년에는 제주도에 10월 13일날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되는 시기, 끝나는 시기가 과거보다 확실히 길어졌습니다.

◇앵커> 다소 암울한 전망인데요. 충청 지역에 또 폭염중대경보가 일부 내려졌다는 말이죠. 충청지역은 처음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김승배>
작년도에 폭염이 심해지니까 기상청이 계속 폭염경보 정도 가지고는 안 되겠구나. 국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 폭염중대경보를 만들었잖아요. 그런데 서울에 생긴 지 처음 내려졌고 그게 남쪽 충청도지역까지도 폭염중대경보 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동풍이 불기 때문에 태백산맥 서쪽지역의 기온이 높아질 것이라고 며칠 전부터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 게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죠. 이쪽 서울, 경기, 충청도, 전라도 호남지방의 폭염 상태가 지속됐는데 이게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적어도 4~5일 정도는 더 이어지다가 분명히 꺾이기는 꺾일 겁니다. 양산도 꺾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태풍이 오지 않으니까 그런 외부적인 비에 의해서, 강한 바람에 의해서 폭염이 완전히 중지되는 그런 것은 기대하기 어렵겠습니다.

◇앵커> 얼마 전에 양산 40도 넘고 42도 찍고 하면서 관측 이래 처음이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오늘 서울도 40도를 관측 이래 처음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김승배> 그러니까요. 그게 서울의 표준관측소, 100년 이상 넘는 관측 자료를 갖고 있는 표준관측소로 39.6도였거든요. 거기가 40도가 되면 그야말로 기록을 또 깨는 것이죠. 그런데 서울시내 어디에선가는 40도를 넘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신기한 건 서울 같은 하늘 아래 도시에서도 어떤 자치구는 39도에 육박하고 어떤 자치구는 다소 낮기도 하고요. 이렇게 자치구별로 기온차가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김승배> 서울 시내 20개 소의 기상관측망이 있거든요, 구별로. 그게 도시화가 얼마나 많이 됐느냐죠. 아무래도 북한산을 끼고 있는 은평구 같은 곳이 기온이 낮죠. 우리가 강원도의 기온이 낮은 것과 마찬가지죠. 도시화가 더 집중된 곳들이 강남이라든가 당연히 기온이 높을 수밖에 없죠. 빌딩이 많으면 그 자체가 난로입니다. 낮에 콘크리트 건물이 햇빛에 의해서 데워지고 밤에 해가 진 뒤에도 그게 난로가 불을 빼도 난로가 뜨끈뜨끈하듯이 그런 도시열섬효과가 더해지기 때문에 같은 서울시라도 비가 어디는 많이 오기도 하고 또 어디는 적게 오기도 하고 이런 게 다 지형적인 영향이 가미가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같은 영남권에서 양산이 42.5도로 다른 지역보다 유난히 높았던 것도 다 지형적인 영향이 나타난 것이죠. 서울 지역에서 다른 지역보다 1~2도 낮은 그런 지역이 분명히 있습니다.

발췌 : 정윤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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