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는 뉴노멀"...전문가가 전한 충격 전망 [Y녹취록]

"40도는 뉴노멀"...전문가가 전한 충격 전망 [Y녹취록]

2026.08.04.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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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자세한 날씨 상황과 전망,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말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서울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는데 오늘 서울 낮기온 38도로 예보가 됐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이 절정이 아니라는 거죠?

◆공항진> 요 며칠은 오늘 같은 더위 견디셔야 될 것 같아요. 조금 달라진 건 제가 오다 보니까 하늘이 높고 구름이 별로 안 보여요. 구름이 별로 안 보인다는 얘기는 동풍이 넘어올 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지난주에는 아마 구름을 많이 보셨을 텐데. 기온은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높아요. 현재 상암동 기온이 30.6도, 체감온도가 32.5도, 그러니까 이미 벌써 한낮에 느꼈던 더위를 느끼고 계신데. 오늘 예보도 조금 달라졌어요, 그동안보다는. 오늘 최고로 예보가 나와 있는 곳은 주로 서쪽지방, 그중에서도 수도권입니다. 하남이라든지 남쪽으로는 39도가 예보돼 있고요. 그동안 우리가 남부지방에서 흔히 보던 39도 예보는 오늘 낮춰졌습니다. 그래서 남부지방은 36, 37도 정도로 기온이 조금 낮아졌어요. 기후 패턴이 조금 바뀌었다. 지난주에는 영남 쪽에 심한 더위가 있었다면 이제는 더위가 수도권으로 옮겨간 듯한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고, 그리고 영향을 주던 아주 뜨거운 고기압이 조금씩 동쪽으로 빠지는 그런 현상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에 40도를 넘는 지역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그 40도를 넘는 시점이 오후에서 정오로 조금씩 빨라지고 있더라고요. 그 이유도 말씀하신 것처럼 구름이나 이런 부분이 가려주지 않고 직사광선이 내리쬐서 그런 걸까요?


◆공항진> 조금 차이가 있을 거예요,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는데 남부지방이 40도를 넘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물론 더운 공기가 머물렀기 때문에 그렇고 열이 계속 쌓였기 때문에 그런데 지형적인 영향도 없을 수가 없어요. 특히 양산 같은 경우는 분지거든요. 바람이 어느 쪽에서 불어와도 바람이 산을 넘으면서 내려오면서 높아지는 그런 푄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인데. 그런데 42도까지 올라갈까라는 생각은 아마 하기가 어려울 거예요. 왜냐하면 기존에 있던 가장 높았던 기온이 41도였으니까. 이제는 뉴노멀이라고 하잖아요. 40도를 넘는 더위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런 현상이 된 것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앵커> 우리가 정말 더웠던 해 하면 1994년을 떠올리게 되는데 올해도 그만큼 더운 건지 그리고 서울, 경기 지역, 수도권은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공항진> 42도까지 올라갔다는 건 이미 올해 쌓인 열의 최고다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1994년을 우리가 떠올리는 이유는 1994년은 정말 구름 한 점 없었어요. 그래서 그게 한 40일 가까이 이어져서 제가 그때도 취재를 할 때인데 밖에 나가서 취재하는 분들이 힘든, 취재하는 사람만 힘든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힘들었던. 해를 가릴 수 있는 것들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기록으로 남아 있는데 올해는 그 정도로 해가 많이 세지도 않지만 기온이 올라갔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지구 자체가 뜨거워졌다고 볼 수 있는 거죠. 특히 대기보다도 바다가 많이 뜨거워져 있어요. 그래서 현재 엘니뇨라고 하죠. 동태평양의 수온을 우리가 측정을 하는데 갑자기 뛴 거예요. 그러니까 한두 달 사이에 2도 이상 올라가버렸어요. 보통 연구하는 사람들은 천천히 올라가는 게 늘 있었던 현상인데 이게 2도 이상 크게 뛰었고요. 그래서 슈퍼 엘니뇨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2도 이상 올라가면 슈퍼엘니뇨인데 이 슈퍼엘니뇨가 올 겨울 되면 더 심해지고 결국은 내년에 지구를 가장 뜨겁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올해도 견디기 힘든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더운 게 아니냐, 이런 우려섞인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위 얘기가 나와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더위 때문에 상당히 심각하게 타격을 받는 것들이 사람도 있지만 생물들도 있잖아요. 현재 지구가 얼마나 더워지느냐를 볼 수 있는 하나의 징표가 요즘 나온 뉴스가 있어서 전해드리면 아프리카 낙타 있죠. 낙타는 40도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신체적으로. 열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아프리카는 요즘에 기온이 50도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현상이 빚어지냐면 낙타가 화상을 입어요, 발바닥에. 발바닥에 화상을 입고 그다음에 낙타 중에서도 새끼 낙타들은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라지 못하고 성장을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죽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북아프리카에 있던 유목민들, 낙타를 이용해서 상업을 하시는 분들이 좀 더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해요, 견디기가 어렵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염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 세계적인 문제인데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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