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여 명 탄 여객선에 불...40여 명 사망·실종 [자막뉴스]

260여 명 탄 여객선에 불...40여 명 사망·실종 [자막뉴스]

2026.08.03.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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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여객선이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거대한 연기를 내뿜습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마두라 섬 인근 해상에서 현지 시각 오전 6시쯤 여객선에 큰불이 났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은 271명.

배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고, 겁에 질린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조를 기다리거나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인근에 있던 선박 등의 도움으로 220여 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0여 명은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길이 160m, 폭 25m인 이 배는 동자바에 있는 인도네시아 제2 도시 수라바야에서 남술라웨시 주 마카사르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여객선 운영사는 선장에게서 화재 발생을 보고받은 뒤 통신이 끊겼고, 수색·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와 구조선 등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르 아르디 / 구조정 선장 : 마두라 섬 북쪽 수메넵 항에서 약 23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불이 난 페리 '무티아라 센토사 2호'에 대해 수색·구조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색·구조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만7천 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항공기와 함께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느슨한 안전 규정에 실제 승객 수가 명단과 다른 경우가 흔하고 기상 악화나 화재 등으로 사고가 잦습니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 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 20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숨졌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ㅣ임종문
자막뉴스ㅣ정윤주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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