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혼자 살겠다고 미국까지 배신? 분노한 마이크론 로비 '총동원' [자막뉴스]

애플 혼자 살겠다고 미국까지 배신? 분노한 마이크론 로비 '총동원' [자막뉴스]

2026.08.02.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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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에 상장되자마자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창신메모리, 중국 메모리 반도체의 상징인 이 회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아이폰과 맥북의 가격을 인상한 애플은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쓸 수 있게 제재를 해제해달라며 광범위한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명분은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인공지능 산업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이대로 가면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입니다.

[다시아 밀든 / 미국 IT 전문 매체 편집자 : AI의 진화가 반도체들을 가져갔고, 이제 새로운 기기를 구매할 때 그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애플의 요구가 수용될 경우, 과거 미국 철강 산업이 그랬던 것처럼 메모리 반도체 산업 자체가 파괴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내 생산 시설을 신속히 확충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일치하는 주장입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지난 1월 마이크론 공장 기공식) : 마이크론은 추가로 2천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갈등의 배경엔 과거 메모리 반도체 불황기 때 애플이 무리하게 납품 단가를 후려쳤다는 불만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고 만만치 않은 로비 인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가 인상 억제'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디자인ㅣ김서연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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