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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은 기업 가치 200억 달러, 약 29조 원의 자회사 설립 구상을 발표합니다.
자회사가 월드컵 등 FIFA 주관 대회를 운영하고, 지분의 최대 20%를 민간 투자자에게 팔겠다는 겁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과 외부 투자자 유치를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 FIFA 회장 : (축구의 상업적) 가치를 포착하려면 스포츠를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것과 별개로 전문 지식과 통찰력이 더 필요합니다.]
이 계획이 시행되려면, FIFA 평의회 승인과 211개 회원국 축구협회 과반 찬성이 필요합니다.
FIFA는 모든 회원국에 서한을 보내, 9월 19일까지 자신의 계획을 지지하면 각 협회에 4천만 달러, 약 580억 원을 주겠지만, 반대하면 현 제도에 따라 약 39억 원만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근과 채찍에 각 대륙 축구연맹은 '즉각 반발'로 답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사전에 아무 협의도 없어 "실망스럽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도 "적법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은 "대회 소유권 지분 민간 이전 제안을 만장일치로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안이 전면 철회되고, FIFA가 소유·경영 구조나 대회 운영권을 민간 소유에 개방하지 않겠다는,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하지 않으면 유럽연맹 소속 어느 국가대표팀도 FIFA 주관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드컵은 매물이 아니라면서, "외부 투자자들이 FIFA 대회 소유권 지분을 갖게 되는 순간 상업적 수익은 영구 의무가 되고, 투자자의 기대는 FIFA를 날마다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판티노를 향해선, "세계 축구의 수호자로서 FIFA가 져야 할 책임을 포기했다"고 쏴붙였습니다.
55개 회원국을 둔 유럽축구연맹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8강 팀 중 6팀, 남녀 세계 랭킹 10개국 중 각각 6개국이 속할 만큼 세계 축구계 위상과 상업적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유럽이 월드컵에 불참한다면 FIFA로선 흥행이 크게 타격받는 건 피할 길이 없는 겁니다.
내년 3월 4연임을 노리는 인판티노.
월드컵 출전국 확대와 지나친 상업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밀착을 통한 FIFA의 정치적 중립성 오염 논란에 사사건건 부딪치며 이미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는 세계 축구계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백지오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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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가 월드컵 등 FIFA 주관 대회를 운영하고, 지분의 최대 20%를 민간 투자자에게 팔겠다는 겁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과 외부 투자자 유치를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 FIFA 회장 : (축구의 상업적) 가치를 포착하려면 스포츠를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것과 별개로 전문 지식과 통찰력이 더 필요합니다.]
이 계획이 시행되려면, FIFA 평의회 승인과 211개 회원국 축구협회 과반 찬성이 필요합니다.
FIFA는 모든 회원국에 서한을 보내, 9월 19일까지 자신의 계획을 지지하면 각 협회에 4천만 달러, 약 580억 원을 주겠지만, 반대하면 현 제도에 따라 약 39억 원만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근과 채찍에 각 대륙 축구연맹은 '즉각 반발'로 답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사전에 아무 협의도 없어 "실망스럽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도 "적법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은 "대회 소유권 지분 민간 이전 제안을 만장일치로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안이 전면 철회되고, FIFA가 소유·경영 구조나 대회 운영권을 민간 소유에 개방하지 않겠다는,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하지 않으면 유럽연맹 소속 어느 국가대표팀도 FIFA 주관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드컵은 매물이 아니라면서, "외부 투자자들이 FIFA 대회 소유권 지분을 갖게 되는 순간 상업적 수익은 영구 의무가 되고, 투자자의 기대는 FIFA를 날마다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판티노를 향해선, "세계 축구의 수호자로서 FIFA가 져야 할 책임을 포기했다"고 쏴붙였습니다.
55개 회원국을 둔 유럽축구연맹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8강 팀 중 6팀, 남녀 세계 랭킹 10개국 중 각각 6개국이 속할 만큼 세계 축구계 위상과 상업적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유럽이 월드컵에 불참한다면 FIFA로선 흥행이 크게 타격받는 건 피할 길이 없는 겁니다.
내년 3월 4연임을 노리는 인판티노.
월드컵 출전국 확대와 지나친 상업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밀착을 통한 FIFA의 정치적 중립성 오염 논란에 사사건건 부딪치며 이미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는 세계 축구계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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