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천장과 벽면, 매장할 것 없이 폭격당한 듯 무너지고 뜯기고 쓰러졌습니다.
골조는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건물 내부는 온통 잔해가 가득하고 성한 곳이 없습니다.
6천 명 가까운 방문객과 직원이 머물던 시각, 지진에 따른 폭발로 건물 일부가 무너져 여러 명이 숨진 이온몰 구마모토.
내부 개조 등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 지 불과 45일 만입니다.
[요네미츠 유코 / 구마모토 주민 : (이온몰은) 길 건너편, 200m 넘게 떨어져 있지만, 소리가 너무 커서 집 뒷마당에 뭔가 떨어진 것 같았어요.]
공조 시설이나 음식점에서 쓰는 가스가 지진 충격에 배관 등이 파손돼 흘러나온 뒤 전기 스위치 점화 불꽃 등에 반응해 폭발했을 거라는 추정이 나옵니다.
최신 대형 쇼핑몰에서 가스 누출 추정 대규모 폭발이 난 건 매우 이례적이어서, 비상 시스템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었는지가 진상 규명의 초점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지진 같은 일정한 흔들림이 있으면 LPG 공급 탱크 차단 밸브가 자동으로 닫히는 터라,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단정하긴 이르다는 게 이온그룹 입장.
[요시다 아키오 / 이온 사장 : 공급 가스로 인한 가스 폭발은 처음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이런 사고는 없었습니다.]
이온몰을 포함해 일본에서 대형 쇼핑몰은 넓은 부지와 식료품·필수품 재고를 갖춰, 지진·해일·태풍 같은 자연재해가 닥치면 주민 대피소나 물자 보급소 역할을 해 왔습니다.
[요시다 아키오 / 이온 사장 : 저희 시설은 임시 대피소·물자 보급 기지 역할을 해 왔고, 비상시 기지로 활용될 수 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재난에 적응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폭발이 쇼핑몰 활용 재난 정책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정부가 전국 방재 거점을 정비하던 중 난 사고여서 파장이 클 거라며, "상업 시설의 방재 성능 강화를 요구해야 할지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정부 방재 담당자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주혜민
자막뉴스: 박해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골조는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건물 내부는 온통 잔해가 가득하고 성한 곳이 없습니다.
6천 명 가까운 방문객과 직원이 머물던 시각, 지진에 따른 폭발로 건물 일부가 무너져 여러 명이 숨진 이온몰 구마모토.
내부 개조 등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 지 불과 45일 만입니다.
[요네미츠 유코 / 구마모토 주민 : (이온몰은) 길 건너편, 200m 넘게 떨어져 있지만, 소리가 너무 커서 집 뒷마당에 뭔가 떨어진 것 같았어요.]
공조 시설이나 음식점에서 쓰는 가스가 지진 충격에 배관 등이 파손돼 흘러나온 뒤 전기 스위치 점화 불꽃 등에 반응해 폭발했을 거라는 추정이 나옵니다.
최신 대형 쇼핑몰에서 가스 누출 추정 대규모 폭발이 난 건 매우 이례적이어서, 비상 시스템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었는지가 진상 규명의 초점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지진 같은 일정한 흔들림이 있으면 LPG 공급 탱크 차단 밸브가 자동으로 닫히는 터라,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단정하긴 이르다는 게 이온그룹 입장.
[요시다 아키오 / 이온 사장 : 공급 가스로 인한 가스 폭발은 처음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이런 사고는 없었습니다.]
이온몰을 포함해 일본에서 대형 쇼핑몰은 넓은 부지와 식료품·필수품 재고를 갖춰, 지진·해일·태풍 같은 자연재해가 닥치면 주민 대피소나 물자 보급소 역할을 해 왔습니다.
[요시다 아키오 / 이온 사장 : 저희 시설은 임시 대피소·물자 보급 기지 역할을 해 왔고, 비상시 기지로 활용될 수 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재난에 적응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폭발이 쇼핑몰 활용 재난 정책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정부가 전국 방재 거점을 정비하던 중 난 사고여서 파장이 클 거라며, "상업 시설의 방재 성능 강화를 요구해야 할지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정부 방재 담당자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주혜민
자막뉴스: 박해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