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지진대 '난카이' 자극하나...한반도 지각까지 '비상' [자막뉴스]

초대형 지진대 '난카이' 자극하나...한반도 지각까지 '비상' [자막뉴스]

2026.07.30.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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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진원에서 수백km 떨어진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남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800건이나 폭주했습니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진앙과의 거리는 300km 정도, 일본 도쿄보다 가까워 진동이 더 컸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내에 전달된 진도는 최고 3.

고층 건물 위쪽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현저히 느끼고 정지된 차가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남해를 건너왔는데도 우리나라 고층 건물까지 크게 흔들린 원인은 먼 거리까지 에너지를 잃지 않고 이동하는 '저주파 지진파' 때문입니다.

[홍태경 / YTN 재난자문위원·연세대 지구시스템공학과 교수 :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사이에는 동일한 지각판으로 연결이 돼 있고 거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규모가 클수록 저주파 에너지가 훨씬 더 많이 나오는데요. 이런 저주파 에너지는 먼 거리까지 감소하지 않고 전달되는데, 이런 저주파 에너지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고층건물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한반도 내륙 단층을 직접 자극할 가능성은 작지만, 초대형 지진대인 '난카이 해곡'을 자극할 촉매제는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홍태경 / YTN 재난자문위원·연세대 지구시스템공학과 교수 : 구마모토 지진과 가까운 규슈 연안 난카이 해곡은 초대형 지진이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아직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건 그동안 응력이 더 누적됐고, 확률은 더 증가했다는 얘기거든요. 위험도는 더 증가한 상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일본 정부가 30년 이내 발생 확률을 80% 이상으로 보는 난카이 대지진이 현실화할 경우, 동일본 대지진 때처럼 한반도 지각까지 변형을 일으킬 수 있어 정밀한 모니터링이 시급합니다.

또 영남의 폭염이 극심한 상황에서 지진 여파로 대피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온열 질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지진 관련 대응책을 촘촘히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대지진 #일본지진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우희석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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