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찾아 줄랬더니...소양천 발견 악어, 정체 알고 '골머리' [자막뉴스]

주인 찾아 줄랬더니...소양천 발견 악어, 정체 알고 '골머리' [자막뉴스]

2026.07.22.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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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길이 50cm에 달하는 이 악어.

수도권 곳곳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8일 오전 "소양천에 애완용 악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풀숲을 30여 분간 수색한 끝에 포획했습니다.

도심 하천에 악어가 출몰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는데요.

국립생물자원관이 악어의 사진과 영상을 토대로 종을 분석한 결과, 국제멸종위기종인 '샴악어'로 판정됐습니다.

샴악어는 개체 수 감소로 국제적인 보호를 받는 멸종위기종 1급 생물.

다 자란 성체는 3~4m에 달하며, 허가 없이 거래하거나 소유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데요.

개인이 아닌 동물원 등 기관에서만 사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년 전, 샴악어를 8년간 집에서 키우며 토끼 등을 먹이로 준 남성이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당초 여주시는 이번에 소양천에서 포획된 악어와 관련해 보호센터 홈페이지에 유기동물 발생 공고를 게시하고 열흘간 주인을 찾아줄 방침이었는데요.

포획된 개체가 샴악어로 확인되면서 악어의 관리 처분을 두고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악어가 개인 사육시설에서 탈출했거나 누군가 고의로 유기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사육 경위와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기사|이세나
자막뉴스|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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